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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앞으로 더 떨어진다”
입력 : 2019년 05월 03일(금) 00:00


정부 정책·금융권 대출 규제
4월 29일 기준 -0.04% 기록
중개업소 3개월 후 가격 전망
보합 61%·약간 하락 37.8%
올해 들어 광주지역 아파트시장에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향후 지역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일선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 “3개월 후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은 올 4월 5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떨어졌지만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0.10%→-0.07%)과 서울(-0.06%→-0.05%)은 하락폭을 줄였고 지방(-0.09%→-0.09%)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4%)과 대전(0.02%)은 상승했지만 강원(-0.22%), 충북(-0.20%), 경북(-0.14%), 경남(-0.13%), 울산(-0.12%), 세종(-0.11%), 부산(-0.11%)등은 하락했다.

광주 아파트값은 지난 4월 1일 -0.02% 이후 8일(-0.02%), 15일(-0.04%), 22일(-0.02%), 29일(-0.04%) 등 5주 연속 떨어졌다.

반면 전남은 지난 4월 1일(0.05%), 8일(0.01%), 15일(0.03%) 등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22일 0.02% 떨어졌지만 다시 29일에는 0.04% 올랐다.

광양시는 직주 근접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0.18% 올랐고, 순천시도 생활편의시설이 양호한 지역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0.08% 상승했다. 하지만 목포(-0.02%)와 여수시(-0.02%)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광주지역 일선 중개업소는 3개월 후 아파트값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국민은행의 ‘올 4월 월간주택동향’에 따르면 일선 중개업소가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흐름을 토대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하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달(81.1)과 유사한 83.6을 기록, 부동산 매매가격 하락 전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3개월 후 부동산 경기 흐름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상승 정도를 ‘크게상승-약간상승-보통-약간 하락-크게 하락’ 등 5개 단계로 설문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기준치(100)보다 아래면 3개월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며 이상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97.9)와 울산(90.2)만 9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전 지역은 모두 90 미만으로, 전 지역이 기준치를 모두 하회했다. 광주는 81.6에 불과했다. 광주지역 일선 중개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에서 ‘보합’이 61.4%, ‘약간 하락’이 37.8%를 기록했다. 반면 ‘약간 상승’은 0.9%에 그쳤다.

전국 전세가격에 대한 전망지수는 지난달(86.1) 보다 소폭 오른 87.6을 기록했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

광주는 83.0으로 전국 평균 이하였고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보합’과 ‘약간 하락’ 전망이 각각 63.1%와 35.5%를 기록한 반면 ‘약간 상승’은 1.4%에 불과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