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연예/방송
스포츠
의료
교육
NIE
미디어/언론
특집
5.18관련소식
작은 영화들 응원하는 ‘영혼 보내기’ 유행
‘미쓰백’ 시작으로 ‘걸캅스’도
비주류 영화인 처우 개선에 도움
박스오피스 데이터 왜곡 염려도
입력시간 : 2019. 05.15. 00:00


일명 ‘영혼 보내기’가 극장가 신풍속으로 떠오르고 있다. ‘몸은 집에 있지만 극장은 영혼에 있다’는 의미다. 특정 영화를 성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극장에 가지 않더라도 티켓을 구매하는 행태를 가리킨다. 이미 영화를 봤기 때문에 혹은 사정상 극장에 갈 수 없을 때 티켓만 구매해 영화와 영화를 만든 이를 응원하는 식이다.

‘영혼 보내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제작비를 회수하도록 하는 데 있다. ‘영혼 보내기’에 참여하면 영화표 값만큼 손실을 보게 되지만, 관람객 수 집계에는 공헌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행동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영화가 계속해서 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영혼 보내기’에 참여하는 관객은 실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로 영화관에서 가장 선택률이 낮은 앞줄이나 끝 좌석을 예매한다. 상영 시간대도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조조할인 시간대 영화를 주로 예매한다. 이 같은 응원 문화는 대작의 흥행세에 기를 펴지 못하는 작은 영화들이나 기획 자체가 적은 영화, 특히 여성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영화 상영 주기가 짧아지면서 초반 스코어는 매우 중요하다. 영혼 보내기는 예매율을 올리는 데도 보탬이 돼 잠재 관객의 영화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걸캅스’는 최근 ‘영혼 보내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걸캅스’는 충무로 최초 여성 투톱 형사물, 최근 사회적 문제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약물 사용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를 다뤘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았다. ‘걸캅스’에 대한 영혼 보내기를 인증하는 글을 SNS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배정 좌석수 대비 관객수를 뜻하는 좌석판매율은 34.3%로 현재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수영은 지난 9일 인터뷰에 이러한 흐름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영혼 보내기’의 시초는 지난해 개봉한 한지민(37) 주연의 ‘미쓰백’이다. 이 작품은 여성 감독과 여성 주인공 원탑 영화라는 점에서 주로 페미니즘 성향의 여성 커뮤니티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시켜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시작됐다. 실제로 ‘미쓰백’은 저조한 평점에도 불구,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영혼 보내기’ 풍속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분분하다. 찬성하는 입장은 이 행동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여성 영화 제작 증대와 여성 영화인들의 처우 개선을 이끌어 낼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한다. 반대 측에서는 관객 수 위주로 집계되는 박스오피스 공식 데이터가 왜곡될 염려가 있다는 점과 장기적 관점에서 여성 감독 영화나 여성 주인공 영화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뉴시스


뉴시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0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