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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택 매매거래 ‘뚝’↓ 전월세 거래 ‘쑥’↑
지난달 34% 감소·27% 증가
은행 대출 규제 매수심리 꽁꽁
‘향후 집값 하락 기대감’ 영향
입력시간 : 2019. 05.17. 00:00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같은 달 보다 34% 가량 급감했다.

감소율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향후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고 전월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천25건으로 전년 같은 달(7만1천751건)보다 20.5% 줄었다. 5년 평균(8만9천425건)과 비교해도 36.2% 줄었다.

하지만 전달(5만1천357건)에 비해서는 11.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천924건으로 전년 같은 달(1만2천347건) 보다 43.9% 급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3만7천45건에서 2만5천366건으로 31.5% 줄었다. 지방은 8.8% 줄어든 3만1천659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만5천893건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2.6% 줄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16.7% 줄어든 2만1천132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광주 주택 매매거래량은 2천35건으로 전달(2천49건)보다 0.7% 줄었다.

특히 전년 같은 달(3천72건)에 비해서는 무려 33.8% 급감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서울(43.9%)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올해 1~4월 주택 매매거래량도 총 8천42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8% 감소했다.

반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6만1천74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5만3609건) 보다 5.3%, 5년 평균 14만1천807건 대비 14.1% 증가했다.

다만, 전달(17만7238건) 보다는 8.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만2천3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4만9천555건) 보다 5.0%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10만8천63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4% 증가했으며, 지방도 5만3천113건으로 3.2% 늘었다.

지난달 광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3천417건으로 전년 같은 달(2천684건) 보다 27.3%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달(3천2건)에 비해서도 13.8% 증가했다.

올 1~4월까지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만2천56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3% 늘었다.

광주지역 한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든데다 향후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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