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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눈물의 사퇴
“물러나야 할 때라 판단했다”
박흥식 퓨처스 감독 대행 임명
오늘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
입력시간 : 2019. 05.17. 00:00


“감독직은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감사했습니다.”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16일 광주 KT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김기태 감독은 16일 KT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독직은 오늘로 마지막이다. KIA를 사랑하는 팬들과 프론트, 선수들, 야구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15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고,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김기태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기태 감독은 “내가 할 줄 아는 것은 야구밖에 없다. 김기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살았다. 좋았던 일, 안좋았던 일 있었지만 좋은 추억만(간직하길 바란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감사하다. 다들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최하위에 머무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 대행은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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