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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광주세계수영대회 위해 기도한다
서대석 서구청장 특별 알현
마스코트 ‘수리·달이’ 전달
“5·18, 남북관계 관심 많았다”
세계 평화 기여토록 기도 약속
입력시간 : 2019. 05.21. 00:00


서대석 서구청장이 이탈리아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오전 11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해 광주 국제수영대회의 평화적 성공을 위해 특별 기도를 당부했다. 광주 서구 제공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성공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특별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20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를 방문한 서 구청장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오전 11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하게 됐다.

서 구청장은 서구청 유공 공무원들과 선진지 견학차 이탈리아에서 도시 재생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주제로 탐방 중이었다. 이날 서 구청장은 제 18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남북한은 물론 세계 평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특별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관심을 표했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요청 메시지를 전달해 줘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광주 수영대회도 남북은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도록 꼭 기도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서 청장은 이날 교황에게 동양화가 홍정호 작가의 무등산 서석대가 그려진 부채도 함께 전달했다.

서 청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과 사회조정비서관을 각각 역임한 이 대사와 서 청장은 각각 진도와 광양 출신으로 평소 각별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4년 우리나라를 방문,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의 제 3세계 출신 교황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종교간 대화, 문명간 대화를 주도하는 등 세계인들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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