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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흔, '의정부 일가족' 아버지…살아남은 아들에게 남긴 말 "그 동안 고생했다"
입력시간 : 2019. 05.21. 21:43


의정부 일가족 아버지 주저흔 발견 (사진: YTN)
'의정부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에서 '주저흔'이 발견됐다.

지난 20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어머니, 딸 등 일가족이 사망한 채 발견된 '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국민들의 시선을 끈 이유는 막내 아들이 잠들어있는 틈을 타 세 명의 가족이 사망했다는 점과, 이를 막내 아들이 최초로 발견했다는 점 때문에 그렇다.

'의정부 일가족' 지인들은 "가족끼리 사이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회의를 하는 일이 잦은 것 같더라"라고 전했고, 살아남은 막내 아들 역시 "내가 잠들기 전까지 셋이서 회의를 하며 울기도 했다"라고 진술했다.

'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의 결정적 이유로 경제적 이유가 언급된 가운데 아버지의 몸에서 '주저흔'이 발견돼 더욱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됐다.

'주저흔'은 본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한번에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 몸에 남는 흔적을 일컫는다.

주저흔이 남은 아버지가 어머니,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지고 있는 것.

홀로 살아남은 막내 아들은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가족 회의를 하던 아버지가 들어와 '지금까지 숙제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 측은 '의정부 일가족' 중 아들만 살아남은 이유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참혹한 방법을 택한 이유를 깊숙히 조사하고 있다.


심지수        심지수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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