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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경계에 선보인 통일·화해의 열망
(재)광주비엔날레 주관
한-덴마크 수교 60주년 기념
‘하나 둘 셋 스윙!’ 전시
2년간 파주 도라전망대 선봬
입력시간 : 2019. 05.23. 00:00


경기도 파주 도라산 전망대에 설치된 슈퍼플렉스의 그네 설치작품 ‘하나 둘 셋 스윙!‘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와 작가 야콥 펭거, 조경진 리얼디엠지 대표가 그네를 타고 있다.
남북 분단이라는 한반도의 특수 상황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전망대에서 통일과 화해의 열망을 담은 공공예술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및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지난 20일부터 2년간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 설치작품 ‘하나 둘 셋 스윙!’을 선보인다.

리얼디엠지 프로젝트가 주최하고 (재)광주비엔날레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 덴마크 뉴 칼스버그 재단, 덴마크 문화청,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파주시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도라전망대는 파주지역 비무장지대 안 유일한 전망대로, 북쪽으로 개성공단과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대성동 마을이 보이고, 남쪽으로 임진각, 엘지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북한산까지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덴마크 출신 콜렉티브 수퍼플렉스가 분단이라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상징하는 파주 비무장지대 전망대를 배경으로 협업의 힘을 조명하고 있다.

수퍼플렉스는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 야콥 펭거, 라스무스 닐슨 3인으로 구성된 작가 콜렉티브다. 이들은 대체 에너지, 사회정치적 참여, 이주 등 시대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하나 둘 셋 스윙!’은 3인용 그네와 그를 이어주며 확장해나가는 주홍빛 선들로 구성된다. 함께 탄 세 명이 중력을 거슬러 밀고 당김을 반복할 때 이들의 집합적 에너지가 하나의 움직임으로 전환된다.

그네로 형상화되는 다양한 에너지가 지구의 궤적을 바꿀만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수퍼플렉스의 ‘하나 둘 셋 스윙!’은 현대차·테이트모던의 현대커미션 2017의 일환으로 제작된 설치 작품이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파주 비무장지대 전망대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및 상호 문화의 해를 기념해 열린다”며 “오는 2년간 모든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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