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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용의자 지목된 택시기사…"시신 부패 정도 때문에 놓아줘"
입력시간 : 2019. 05.23. 23:17


제주도에서 발생한 보육교사 살인사건을 향한 대중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2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제주도에서 10년 전 귀가 중 실종된 20대 보육교사 살인사건이 그려졌다.

제주도에서 보육교사로 일했던 ㄱ씨는 실종 당일 택시를 타고 귀가 중 연락이 끊겼다. 다음날 인적이 드문 배수로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수사 끝에 택시기사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그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이는 국과수 부검 결과와 경찰의 사망 추정 시각이 전혀 달랐기 때문.

발견된 ㄱ씨의 시신은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택시기사가 ㄱ씨를 태운 시각이 맞지 않다고 본 것.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택시기사는 사건 당일 손님을 태운 적 있냐는 질문에 답을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태운 적 없다"고 하다가 "남자 손님을 태웠던 것 같다"고 말해 의구심을 낳았다.

하지만 또 다른 정확한 증거가 없어 결국 2012년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다 같은 해 6월 수사본부가 해체되면서 미제로 남을 뻔했다.


신해인        신해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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