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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남아도는데…공립유치원 증설 논란
입력 : 2019년 05월 27일(월) 00:00


광주시교육청, 신·증설 추진
해당 지역내 50% 미달 15곳
광주시교육청이 정원이 남아도는 공립유치원 지역에 또 다시 정원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빛여울초·하남중앙초·어등초 병설유치원 등 3개 공립유치원 신설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공립유치원 22곳에 31학급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부교육지원청 내 51곳의 국공립유치원 중 정원 50% 이하인 곳은 전체 1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부교육지원청 내 79곳도 단설유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130여 국공립유치원 전체 정원은 5천560명이지만 지난해 말 기준 현원은 4천495명으로 정원 80%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립유치원 주변에서 유아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정원의 30%도 안 되는 등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서부교육청 산하 79곳 유치원 중 단설유치원을 제외한 38곳은 정원 25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데도 교사 수는 과 인원이 배치돼 인건비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공립유치원 20여 곳은 원아 10여 명에 교사는 2명으로 교직원 1인당 담당 원아 평균 인원이 약 11.8명인 점에 비춰볼 때 교사 수가 과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립유치원 학급을 늘리는 것은 맞벌이 가정과 특수교육 수요를 감안해 책정된 것”이라며 “공립유치원 신·증설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원활한 유아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