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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더위에 기승 부리는 벌을 조심하자
입력시간 : 2019. 05.30. 00:00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들의 활동이 두드러져 119구조대 및 안전센터에 벌집제거 요청이 시작되고 있다.현재는 양봉이나 한봉 출동이 대부분으로 그렇게 독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무더위가 더해지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말벌이나 땅벌의 독성은 매우 강하여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벌에 쏘일 경우 1시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50%가 넘는다고 한다.

벌에 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후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은 벌초·성묘 전 반드시 해독제와 지혈대 등을 준비해야 하겠다. 그리고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풍기는 향수·화장품·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밝은 색상 및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의복 착용을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로는 우선 환자를 추가적인 벌에 쏘임을 막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이후 벌침을 제거해야 하는데,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 낸다. 단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된다. 또한 벌침 끝 부분에 남아 있는 벌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는 잡아 뽑지 않는 게 좋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한다. 이후에 얼음찜질을 시행하여 부종을 감소시키고 부종이 심할 때는 물린 부위를 높게 한 후 안정시킨다.

또한 벌에 쏘인 후 알러지 반응으로 호흡곤란이나 혈압강하 소견이 관찰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쏘인 부위가 붓거나, 통증 등의 국소반응만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정형규 (화순소방서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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