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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만든다
공간혁신 본격화
54개교 선정 62억원 투입키로
표준화·획일적 구조서 탈바꿈
입력시간 : 2019. 06.03. 00:00


전남의 학교 모습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바뀌게 된다. 전남도교육청이 미래사회의 민주시민을 기르는 '전남형 미래학교'에 걸맞는 공간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습자중심 공간혁신 공모사업' 결과 교실 단위 44교, 학교 단위 10교 등 모두 54개교를 선정해 학습자 중심 공간 혁신 사업인 '꿈틀꿈틀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육부가 공간 혁신 사업 확대를 위해 배정한 교부금 62억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단위 공간혁신 사업을 위해 추경예산에 60억원을 편성했다.

교실 단위 사업 학교에는 설계·시공비 1억원 이내로 모두 41억원, 학교 단위 추진 학교에는 설계비 2억원 가량 등 모두 21억원이 지원된다

순천 송산초 등 16개 학교는 동아리 등 자율적인 학생 활동을 지원하는 '창의와 융합의 역량 중심 배움 공간', 장성 삼서중 등 14개 학교는 교육공동체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화순 춘양초 등 18개 학교는 복도나 유휴공간을 활용해 '배움, 소통, 쉼이 있는 실내 문화공간', 영암 삼호중앙초 등 12개 학교는 실외 감성 놀이터 등을 만들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정부 교부금 외에 순천 송산초, 장성 삼서중, 목포 서부초, 장흥 유치 초·중, 곡성 곡성유치원, 순천 비봉유치원·비봉초, 영암 삼호중앙초에 60억여원을 우선 투자해 공간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단위 사업 대상은 오는 8월 교육부 적부 심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으면 9월 설계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금까지 학교는 표준화되고 획일적인 구조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력, 의사소통을 이끌어내기 힘든 공간이었다. 학습자 중심 공간혁신 사업은 학교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이같은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학습자중심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참여 속에 민주시민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와 소통구조 마련, 자발적인 학교문화 형성, 전남형미래학교 공간 조성 등이 기대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정혜자 도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 속에 학교를 학습자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고,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다"며 "전남 미래교육의 희망이 학교 공간혁신 사업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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