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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상진 “막말 의원 공천 배제”
내년 총선 대폭 물갈이 예고
입력시간 : 2019. 06.07. 00:00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6일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의원에 대해선 공천 감점 및 부적격자로 하는 공천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 취임 후 발족한 신정치혁신특위는 공천 시스템 개혁, 국회의원 특권 개혁, 선거제도 개혁 등을 다루고 있다.

신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 "현역 의원의 경우 징계 조치를 하기가 마땅치 않다. 실효적인 조치를 하려면 공천에 불이익을 주는 수밖에 없다"며 "감점 또는 공천 배제원칙에 들어가는 등 강한 조치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삼진아웃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날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의원은 또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의) 물갈이 폭이 크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사태가 있었고, 그 뿌리가 되는 2016년 총선 공천에서 휴유증이 많은 정당이기에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천)룰에 입각한 평가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총선 공천 파동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책임이 있는 현역 의원들의 자진 용퇴 필요성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또 신 의원은 공천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 "계파들의 이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08년은 '친박(親朴) 학살'이 있었고, 2012년에는 '친이(親李)'가 많이 탈락됐고 2016년에는 극단적인 공천 후유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의 '자기사람 심기' 유혹을 뿌리치고 룰에 입각한 공천을 실행하겠다"며 "당대표가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는 공천 개입을 안하겠다는 의지 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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