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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역사문화유산 ‘한자리에’
국립나주박물관, ‘길이 길이…’전
9월 1일까지 문화재 250여점
입력시간 : 2019. 06.10. 00:00


장흥군의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나주박물관과 장흥군청은 오는 9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길이 길이 흥할 땅, 장흥長興’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월인석보’ 권25(보물 제745-9호)를 비롯해 장흥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250여 점의 문화재가 출품된다.

또 장흥군의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이중 주목되는 것은 장흥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공예태후 정안 임씨의 남편 인종(재위 1122~1146)과 아들 명종(재위 1170~1197)의 능에서 나온 문화재가 전시된다는 점이다. 또 장흥 용산면 모산리 고분에서 출토된 ‘청자 상감투각 귀갑문 화장상자’ 일체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해 번성했던 고려시대 장흥을 살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4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바다를 통해 성장하다’라는 주제로 장흥의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대포황천’은 기원 전후부터 중국과 한반도 간의 교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2부는 ‘찬란한 불교문화와 장흥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보림사, 천관사 등 이름난 사찰과 관련된 불교문화재, 공예태후의 남편 인종과 아들 명종의 무덤에서 나온 문화재 등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사림의 고장, 장흥’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장흥의 문화를 소개한다. ‘문림의향’ 장흥 문인과 지사,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장흥 석대들전투 등을 조명한다.

4부에서는 ‘문예의 전통을 잇다’라는 주제로 근현대 장흥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을 가진 고장이라는 점도 조명하기 위해 안중근 유필(보물 제569-7호)을 소개한다.

장흥 관련 특별강연도 개최된다.

오는 20일에는 ‘ 발굴자료로 본 장흥의 선사·삼국문화’와 ‘조선시대 장흥의 역사와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또 8월 8일에는 ‘고려왕조, 장흥을 만들다’, ‘장흥의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 등을 주제로 강연이 개설된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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