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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상공인 업종 과밀화 전국 최고 수준
중기 연구원 현황 보고서
도도소매업·숙박음식업 평균 소득
2천146만원·1천753만원 불과
광주도 높아 “지자체별 정책 필요”
입력시간 : 2019. 06.10. 00:00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 업종의 과밀화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과밀화는 전국에서 강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9일 ‘전국 소상공인 과밀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대표적 소상공인 업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이 전국의 90%가 넘는 지역에서 과밀화된 상태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과밀 기준을 초과공급이 발생하는 과당경쟁이라는 측면에서 소상공인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동일업종 근로자 임금보다 낮은 경우를 과밀화로 규정, 지난 ‘2015년 경제 총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업체 현황을 조사해 전국 과밀지도를 제작했다.

이에 따르면 도·소매업종의 경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사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이 약 2천500만원 가량으로 동종 업종 근로자 평균임금(약 3천200만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과밀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소득 수준 기준으로 과밀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2천115만원, 전남 2천146만원 등의 순이었다. 광주도 2천394만원으로 7번째로 낮았고, 전국 평균에는 못 미쳤다. 반면 대구(2천793만원)와 서울(2천659만원)은 상대적으로 과밀화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소득이 근로자 임금 수준보다 낮은 소상공인 업체의 비중을 보면 강원이 전체의 81.0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북(80.9%), 전남(80.7%) 등 순이었다. 광주는 77.47%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사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이 약 1천800만원으로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에서 동종업계 근로자 임금(약 2천100만원)보다 낮은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도·소매업보다는 상대적으로 과밀화 정도가 덜했다.

사업체당 소득 기준으로 과밀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1천714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전남(1천753만원), 경북(1천761만원), 광주(1천766만원) 순이었다.

강원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중 73.6%가 근로자 임금 수준보다 이익이 적었다. 이어 세종(72.4%), 경북(72.2%), 전남(71.71%), 광주(71.46%) 등 순이었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부는 과당경쟁으로 유발된 과밀의 해소 방편으로 준비된 창업 유도와 원활한 재기·퇴로 지원 등 폐업 지원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전국 지역 90% 이상의 과밀화된 상태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지자체별 정책강화를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연 단위 전국 과밀지도 작성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소상공인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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