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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맞이하며
입력시간 : 2019. 06.10. 00:00


장재규 전 전남고등학교장

이미 시작된 카운트다운으로 세계 빅 스포츠 축제의 하나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전 세계인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회 유치과정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난제들을 극복해 가면서 행·재정적인 지원확보와 배전의 노력을 부단히 경주해 온 관계인들의 정성어린 노고와 집념에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싶다.

광주는 이미 2015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로 성공적 신화를 남겨 세계적 찬사를 경험한 바 있지만,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과시하게 될 역사적 대사로 국가를 대표하는 실로 막중한 사명과 의무감 마져도 갖게 된다. 성공적 대회를 열망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직위와 종사자들의 빈틈없는 대회진행과 정성에 찬 도움을 제공하게 될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서포터즈들의 헌신적 역할에 성공여부를 예측해 볼 수 있겠으나, 훌륭한 대회를 열망하는 우리들의 부푼 기대와 관점에서 함께 고민해 보게 된다.

공항으로부터 선수단 이동수단과 숙박·수송대책 그리고 외부유입차량의 폭증으로 인한 교통혼잡과 체증 등 편의제공을 위한 경기외적 사항의 문제점들은 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염려해 본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과연 무엇을 얼마나 관심있게 대비하고 있는지, 나름의 의식수준과 행동에 대한 생활습관은 걸맞게 정착돼 있는지,나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도움되는 역할을 해야 될 것인지 하는 느낌들을 공유해 봤으면 한다. 필자의 입장에서 더욱 관심있게 접근하고자 하는 것은 글로벌 사회 구성의 기본이 되는 친절·질서·청결을 바탕으로 격조있는 시민의 생활태도와 환경조성에 유감없는 대비가 실천되고, 우리의 생활속에 확고하게 정착됨이 뭣보다 가치있는 성과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국제간 친선교류의 장으로 호감을 주는 응원과 경기장 관람매너,다정한 미소·친절한 서비스·치안유지와 안전, 교통질서 확립과 양보의 생활화, 생활주변 청결 등의 아름다운 사회의 모습들을 그려보지만, 나만의 이기적인 행동에 매몰되어 자행되고 있는 시내 곳곳에 어지러이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 교통법규 위반행위 그리고 함부로 침뱉기등의 불미스런 모습들을 주변 곳곳에서 접하게 된다. 이는 곧 개최지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양식에 위배되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처신으로 시민된 도리를 망각하고 시민의 일원이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실로 유감스럽고 우려를 금할 수 없는 행동들이라 하겠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충분히 발휘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해 보면서 나 자신부터 좀더 훌륭한 대회를 위한 나름의 자세와 결의를 새삼 다짐해 보게 된다. 너나없이 시민 모두가 아쉬움과 미련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이뤄냈다는 성취감으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만끽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한편으로 그간 왜곡 폄훼돼온 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재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된 응집력으로 더 한층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소망도 가져본다. 본대회를 포함하여 동호인과 가족들이 참여하게 되는 마스터스대회를 마치는 8월18일까지 31일간의 대회기간을 통해,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지하철과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게 되는등 선수단에 대한 특별배려와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고장의 자랑인 藝·義·味鄕의 멋을 한껏 고양시키며 각종의 특색있는 예술작품과 유네스코 관광자원등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원활한 홍보활동과 용이한 접근방법의 모색에 소홀함이 없었으면 한다. 문화 예술의 도시 광주가 4차 산업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아낌없는 분발을 촉구해 본다.

남북 단일팀 구성과 응원단의 참여로 전세계가 인류평화의 가치를 추구하는 창조적 유산을 남기는 대회가 되기를 염원하면서,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인권도시로서 촉매제 역할의 주역이었음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값진 성과로 기록됐으면 한다. 민주화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도시로서 품격과 위상에 걸맞는 시민의식의 결집은 기필코 또 다른 신화창조의 장으로 온누리에 밝은 빛이 가득한 고을 광주가 되리라 확신하면서, 다시 찾고 싶은 인상 깊은 도시로 성큼 도약해 있을 변모된 광주의 미래를 연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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