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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 전국 인기몰이 중인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입력시간 : 2019. 06.10. 00:00


체류형 귀농 프로그램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가 예상외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남도가 실시하는 이 체험 프로그램에는 한 달만에 453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한다. 수도권과 영남권 등지에서 체험 희망자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40~50대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기만으로 본다면 전남 지역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있음을 뜻한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희망하고 있다니 전남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잘만하면 전남이 귀농·귀촌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83%)는 반응이 높아 인구늘리기에 적잖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가 인기를 끈 것은 전남도가 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한 덕분이다. 참가 중장년층에게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정착 지원 정책등이 먹혀들었다고 볼수 있다. 특히 중장년 층의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도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프로그램은 아직 실험 단계다. 생각보다 인기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노령화의 대안으로까지 자리 잡을 지는 미지수다. 귀농·귀촌은 전남도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농업산업재편이나 국가균형발전, 지역 노령화해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전남도의 복지 정책과 농촌공동체 살리기 같은 배려도 중요하지만 귀농인을 위한 국가적 수익사업을 같이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인기 몰이중인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전남이 깨끗한 환경, 저렴한 땅값, 우수한 영농 조건등에서 귀농이나 귀촌인을 끌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짝 인기몰이를 벗어나 전남의 저출산 노령화대안으로까지 성공시키려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런면에서 앞으로 전개될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시즌 2격인 청년 창농·힐링 프로그램에서 청년의 미래 비전 농업정책까지 제시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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