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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음악이 위로하는구나, 오랜만에 울컥”
9년만의 새 앨범 ‘아베크 피아노’ 발매
타이틀곡 ‘라 메르’ 日 바닷마을서 제작
국내서 보기 드문 실내악 기반 대중음악
“이번 작업 ‘음악하길 잘했구나’ 느껴”
입력시간 : 2019. 06.11. 00:00


싱어송라이터 정재형(49)은 파도의 섭리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일본 도쿄에서 기차로 한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바다마을 가마쿠라, 작년 5월 KBS 제2FM ‘정재형·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DJ에서 물러난 다음날 가마쿠라로 향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곳이자,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촬영지. 관광도시로 유명해졌지만, 아직 사람의 흔적이 닿지 않은 곳들도 많다. 정재형은 이곳 산꼭대기에 방 하나, 거실 하나가 있는 산장을 구했다. 낮이고, 밤이고 파도소리만 들렸다. 계단을 100개 이상 올라야 하는 곳이어서, 피아노도 한국 엔터테인먼트사 현지법인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올렸다.

이렇게 나오는 음반이 정재형이 9년 만인 10일 선보이는 ‘아베크 피아노’다. 2010년 ‘르 프티 피아노’ 이후 처음 내놓는 새 음반이다.

타이틀곡 ‘라 메르(La Mer)’는 프랑스어로 ‘바다’라는 뜻이다. 잔잔하다가 맹렬하다가, 바다처럼 파도처럼 전개가 극적이다. 멜로디는 구석구석 가슴 아픈 일들을 치유하듯 어루만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애틋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졌다.

‘라 메르’를 포함, 8트랙이 실린 연주곡 앨범이다. 앨범 제명은 ‘피아노와 함께’라는 뜻이다. 오케스트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들과 피아노의 만남을 담았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실내악 기반의 대중음악 앨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녹아들어갔지만 ‘미스트럴’은 듀오, ‘서머 스윔’은 퀸텟으로 연주하는 등 클래식음악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고급 실내악을 들을 수 있다.

앨범에는 정재형이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연주한 ‘안단테’도 포함됐다. 2005년 김상진은 자신과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등으로 구성된 MIK앙상블로 정재형이 작곡한 ‘에트나’를 연주하기도 했다.

김상진 그리고 그 덕에 만난 백주영을 비롯,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이 힘을 보탰다. ‘미스트럴’에 참여한 첼리스트 심준호, ‘서머 스윔’에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는 서울시향 단원들이다.

고급 대중음악을 선보이지만 자의식의 과잉은 없다는 점도 정재형의 특징이다. MBC TV ‘무한도전’에서 ‘음악 요정’으로 불리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감히 망가지기도 하고, ‘순정마초’ 같은 유머 코드가 다분한 곡도 만든다. 새 앨범 발표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 출연도 준비하고 있다.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사실 제 음악은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음악이죠. 방송을 통해서 중간 지점을 모아보자는 생각이 있어요.”

음악을 향한 애정이 여전하기 때문에 가능한 유연성이다. 이번 앨범 작업 중간 지점에 몰입하는 순간, ‘음악 하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오랜만에 찾아왔다고 한다. “오랜만에 음악으로 인해 울컥했어요. ‘음악이 위로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한때는 남을 부러워하는 시선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 안의 행복함이 많아요. 그런 마음이 전해졌으면 해요.” 뉴시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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