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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민 불복종 운동’ 총파업
시민들 수백만여명 동참
무력진압에 평화적 저항
입력시간 : 2019. 06.11. 00:00


수단 하르툼의 시내 상가지역이 9일(현지시간) 총파업으로 한산하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 뉴시스
수단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에 항의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수백만명이 참여해 수도 하르툼이 사실상 완전히 문을 닫았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앞서 전날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수단직업협회(SPA)’는 “9일부터 민간정부가 설립될 때까지 시민불복종 운동을 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발표는 군부가 민간정부로의 권력이양을 촉구하는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최소 10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8일에는 야권지도자들이 줄줄이 군부에 체포되기도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불복종 운동 첫날인 9일 하르툼 뿐만 아니라 옴두르만의 상점들이 거의 다 문을 닫았고, 거리가 텅 비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이슬람권에서 일요일은 한 주의 업무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날 SPA는 “시민불복종과 총파업의 평화적인 저항은 과도군사위원회(TMC)를 무너뜨리고 과도시민당국에 권력을 이양하게 만드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SPA에 따르면, 공항 직원들도 총파업에 참여해 하르툼 국제공항도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A의 의료인기구인 ‘수단의사위원회’는 9일 하룻동안 하르툼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청년 1명을 포함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부와 연계된 무장조직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도군사위원회(TMC)는 9개월 이내에 국제사회 감독 하에 총선을 치르겠다며 시위를 주도해온 자유·변화를위한선언의힘(DFCF)과의 권력 이양 관련 합의는 취소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DFCF는 이를 거부하고 TMC와의 모든 대화를 끝내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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