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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 경제의 바로미터, 경제통계통합조사
입력시간 : 2019. 06.11. 00:00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지난 5월 19일 OECD가 36개 회원국 중 22개 국의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을 발표했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0.3%로 22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 경기의 미래와 현재를 보여주는 통계청의 경기종합지수를 보면, 선행·동행지수의 순환변동치가 추세선에서 한참 벗어나 반등의 기미 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 우리나라 경기가 좋은 것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올바른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하여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통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우리는 통계수치들로 국가와 지역의 경제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따라서 통계조사가 정확해야 제대로 된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국가와 지역의 경제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바로 ‘경제통계통합조사’다. 이 조사는 광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규모와 비중, 종사자 수 등을 전국과 지역별로 파악할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GRDP(지역내총생산)와 GDP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해 경제통계통합조사는 광업·제조업조사, 서비스업조사, 기업활동조사 등 기존에 실시하던 4종 조사에 3종의 신규 조사가 추가되었다. 즉, 소상공인 지원·보호 정책 수립을 위한 소상공인실태조사, 프랜차이즈 분야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여 창업과 경영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프랜차이즈조사, 여러 개 사업체를 가진 법인기업들의 연계구조와 실적을 파악하기 위한 법인기업구조조사가 추가되었다.

올해는 총 7종의 조사가 실시됨에 따라 1·2차로 나누어 실시될 예정이다(1차: 6. 12.~7. 26., 2차: 8. 12.~9. 27.). 호남지방통계청에서는 조사원 300여 명을 투입하여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하는 면접조사와 응답자가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응답할 수 있는 인터넷조사(www.narastat.kr/eco)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인터넷조사 기간은 6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다. 조사결과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 사이에 통계조사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의 경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과거부터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지역 경제의 흐름을 지역별·업종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생산될 것이다. 이로서 경제통계통합조사는 지역민과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우리 지역의 경제 현실을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역 경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개인 정보에 대한 비밀 보호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인 만큼 응답 내용에 대한 비밀이 제대로 보호되는지에 대한 응답자들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통계청에서 조사된 자료는 통계법(제33조: 비밀의 보호)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사업체의 비밀은 엄격하게 보호된다.

정확한 통계는 우리 지역의 응답자들이 통계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할 때 만들어지므로 조사원이 방문 시에는 정확한 통계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솔직한 응답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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