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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토지 경매시장만 뜨겁다
낙찰률·낙찰가율 전국 최고
업무·상업시설은 ‘시들시들’
전남은 전반적인 침체 국면
입력시간 : 2019. 06.11. 00:00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광주지역 경매시장에서 토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각각 64%와 1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법원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내놓은 ‘2019년 5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토지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는 각각 25건과 16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낙찰률은 64.0%, 낙찰가율은 무려 155.67%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55.75%와 91.13%로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극심한 경기불황 여파 등으로 업무·상업시설은 경매시장에서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28.57%, 낙찰가율은 47.40%로 전체적으로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남구 월산동의 밭이 감정가의 2배를 훌쩍 넘긴 12억원에 낙찰되면서 5월 광주 최고 낙찰가 물건에 올랐다.

광주 지하철 1호선에 가까운 역세권이고, 개발 호재도 있는 영향으로 경쟁률도 8대 1을 기록했다. 광산구 신가동 다가구주택은 7억4천567만원에 낙찰되며 2위, 남구 노대동 주택이 7억3천500만원에 낙찰되며 3위 낙찰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경매시장 최고 경쟁률은 서구 금호동 아파트가 기록한 13대 1로 나타났다.

공동 2위는 북구 문흥동 아파트와 남구 진월동 아파트로 각각 11명의 응찰자가 입찰서류를 제출했다. 지난달 광주 경매 시장 경쟁률 1~3위는 모두 아파트가 차지했다.

전남지역 경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 양상을 보였다.

토지의 경매 진행 건수가 전달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주거시설(-42.6%), 업무상업시설(-30.6%)도 30% 넘게 감소했다. 진행건수 감소폭 만큼 낙찰 건수도 줄면서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지난 달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나주시 산포면 신도리 공장용지가 17억4천만원에 낙찰되면서 지난달 전남지역 최고가 낙찰물건에 랭크됐다. 2위는 목포시 산정동 노유자 시설로 감정가의 87%인 14억7천만원의 낙찰가를 보였다. 전남의 경쟁률 1~2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아파트가 아닌 전·임야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 경쟁률은 고흥군 봉래면 밭이 기록한 35대 1이고, 2위는 화순군 남면 절산리 임야가 기록한 23대 1로 나타났다.

높은 경쟁률 영향으로 봉래면 전의 낙찰가율은 316%, 화순군 절산리의 임야는 610%를 기록했다. 경쟁률 3위는 광양시 중동에 소재한 아파트로 1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에 근접한 1억937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만1천136건으로 4월 1만1천327건에 비해 1.7% 감소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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