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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안된다
전남도에만 110만 마리 전국 10%
3월 무안공항서 유전자 검출 사례도
야생멧돼지 차단 등 방역활동 ‘강화’
입력시간 : 2019. 06.11. 00:00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도청 정철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점검 도-시군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최근 북한까지 확산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3월 무안공항을 통해 불법반입된 중국산 축산물에서 ASF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돼지사육농가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와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방역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하고 일선 시군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남지역 돼지 사육규모는 580호 110만마리로 전국 1천120만마리의 10%수준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80도 이상으로 30분 이상을 가열해야 바이러스가 소멸될 정도로 생명력이 강력하며 특히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살처분정책 밖에 시행할 수 없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남도는 지난달 시·군 합동 점검반이 도축장 20곳에 대해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가진데 이어 농협 공동방제단등과 함께 매일 거점소독시설을 비롯한 밀집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양돈장 출입구부터 축사 둘레로 생석회 일제 살포도 매월 1회 실시할 예정이다.

또 ASF발생국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돼지 사육농가(57호)를 비롯해 모든 양돈농가에 전담공무원을 배정,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주 2회 현장 방문을 통해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주고 있는 8농가를 ‘특별담당지정’ 조치하고 다음달까지 남은 음식물 사용을 중지토록하고 배합사료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야생멧돼지로부터 전염을 막기위해 전 농가에 기피제를 지원하고 포획틀 103개를 설치한다. 농림식품부의 울타리지원사업은 경기도 등 접경지역 우선지원이 마무리되는 7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3월 중국유학생이 무안공항을 통해 불법으로 반입한 축산물에서 유전자가 검출됐던 만큼 공항과 항만, 터미널 등에서 민관 합동 홍보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축산농가에는 매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무안공항에서는 주1회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울러 중국 등 발생국 외국인 고용 근로자 109명에 대해서는 자국 방문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중국 142건, 몽골 11건, 베트남 2천802건, 캄보디아 7건에 이어 지난달 23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농장에서 77마리가 폐사하는 등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병시 살처분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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