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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여야 4당 대표 초월회 회동…국회 정상화 촉구
황교안 한국당 대표 또 불참
입력시간 : 2019. 06.11. 00:00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는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정례오찬 모임인 '초월회'를 갖고 두 달 넘게 파행 중인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특히 여야 4당 대표는 이날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질타하며 국회 상황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문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국회가 빨리 열려야 한다.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어서 싸워야 한다"며 "지금은 시급한 추경과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의 협력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상공인 기본법과 경제활성화 관련법, 근로기준법, 유치원 3법, 추경 등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특히 추경은 골든타임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데 빨리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여야 4당 대표는 지난달에 이어 이날도 초월회에 불참한 황 대표를 질타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초월회 자리에 안 오시고 혼자 길거리 투쟁을 하신다고 한다"며 "원외에 계신다고 해서 원내 의원들의 발목을 잡지 말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황 대표의 불참에 "참 답답하다. 당 대표들이 모여서 얼굴이라도 보고 서로 길을 찾아보자는 건데 지난 번에도 안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역시 "정치가 실종됐다. 정치적 부재의 시대"라며 "반(反) 정치만 판을 치는 시점인데 내각제로 말하면 국회 해산 시점이다. 주권자에 '국회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민을 볼 면목이 없다. 올해 들어 정상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법안을 처리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며 "6월 국회 개회와 관련해 서로 책임을 떠넘길 때는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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