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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관리 얼마나 하나요?
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의날’ 행사
양치 후 치실·사잇솔 사용 효과 ↑
333 양치·주기적 스케일링 필요
건강한 100세 시대 필수 조건
입력시간 : 2019. 06.12. 00:00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광주시치과의사회는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증심사 입구에서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 건강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지역민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치아사랑 구강보건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광주시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기 위해 구강보건관련 교육자료 전시, 구강검진과 상담, 잇솔질 교육, 구취 측정, 불소도포, 큐레이 검사(플라그 검사)를 진행했다.

박창헌 광주시치과의사회장은 “이제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가 않다”며 “특히 ‘치아 건강’은 ‘오복’으로 꼽힐 만큼 중요한 조건으로, 온 가족 건강 100세를 위해서는 치아 관리가 필수다”고 밝혔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은 충치 예방을 위해 하루 3번 양치질과 매년 스케일링 검사 등 기본적인 것으로도 충분하다.

광주시치과의사회는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증심사 입구에서 지역민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치아사랑 구강보건 캠페인’을 진행했다.


◆2대 질환 ‘충치·잇몸 질환’

치과의 2대 질환은 ‘충치’와 ‘잇몸질환’이다. 두 질환의 원인은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에 의해 형성된 플라크(plaque) 내의 세균으로, 식사 후 양치를 깨끗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충치가 생기면 찬 음식물이 닿았을 때 이가 시리거나, 단 것을 섭취했을 때 예민함을 느낄 수 있다. 더 심각해져 신경을 침범하면 아무런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참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아 표면에 변색이나 구멍이 형성돼 있거나, X-ray 사진상에 검게 나타나는 부분을 충치로 진단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것이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충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충치는 초기에 까맣게 변하다가 심하면 치조골염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초기 충치는 법랑질(치아의 일부나 전부를 덮고 있는 조직)의 표면에만 약간 생기는 단계로 아프지는 않지만 법랑질이 침식돼 보통 까맣게 변한다. 충치가 진행돼 상아질에 이르게 되면 치아가 움푹 패게 되는데, 그 결과 음식찌꺼기 등이 쉽게 고이게 돼 충치 진행을 촉진시키고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충치가 심해져 충치 균이 치수 조직까지 침투하는 단계가 되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동반돼 찬물이 닿으면 매우 시리다. 충치가 더 진행돼 치수염의 단계를 넘어서면 치근과 턱뼈 사이에 있는 치근막에 염증을 유발해 치조골염증으로 커진다.

◆ 양치질만으로 예방 가능

충치와 잇몸질환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치질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333원칙(식사 후 30분 이내· 하루 3회·3분 이상)’을 지키며 양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취침 전 간식을 먹는 경우 반드시 양치한 후 치아가 깨끗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워터픽이나 전동칫솔도 좋은 방법이지만 양치질보다 효과가 좋지 않다. 양치질 후 사잇솔(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면 더욱 완벽하게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칫솔질 대신 가글링을 하는 것은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쉽게 충치가 생기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치아 예방법은 치아에 불소를 도포해 치아의 탈회(치아 표면에 칼슘이 빠져나가 하얗게 얼룩진 상태)를 막는 방법이 있다. 또 실란트(어금니의 씹는 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료)를 시행해 충치가 생기기 쉬운 치아의 홈을 메워주는 홈 메우기 작업도 있다.

이런 다양한 예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예방법은 양치질이다. 그러나 양치질이 완벽한 예방법은 아니다. 성인들은 일 년에 한 번 이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케일링 하는 것이 좋다. 매년 1번의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양한 치료 가능

충치를 치료하는 재료는 다양하다. ‘글래스아이오노머’는 불소를 방출해 충치를 방지하는 작용을 하지만, 심미성이 다소 떨어지고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콤포짓 레진’은 심미성이 우수하고 글래스아이오노머보다 강도가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인레이’나 ‘온레이’는 충치의 범위가 크거나 치아의 옆면에 충치가 생겼을 때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치료 가능한 다양한 재료가 있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재료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충치가 이미 많이 진행된 후에는 신경치료와 더불어 보철치료(크라운)를 해야 한다. 이런 경우 치료 후 양치질할 때마다 칫솔질 후 사잇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 회장은 333원칙 준수와 사잇솔과 치실 사용, 연 1회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을 통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최소한 24개 이상의 치아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치아의 개수에 따라 수명이 최대 20년까지 차이난다”며 “치아가 적을수록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소한 24개의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주신분=박창헌 광주시치과의사회장·예그린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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