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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D-30>>대회의 꽃 ‘자원봉사자’- 주부들 손길·아흔살 경험, 성공대회 이끈다
통역·의전 등 14종 3천여명
20대 절반 속 전 세대 참여
“친절하고 깨끗한 광주 알린다”
■ 연령대별
자원봉사자 현황
입력시간 : 2019. 06.12. 00:00


이용섭 광주시장(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이 지난해 7월 열린 광주세계수영대회 자원봉사자 소양교육에 참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11일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2일 손님맞이와 선수 지원 등 대회에서 일할 자원봉사자 3천126명(일반인 2천726명, 군 지원인력 400명)을 최종 선발했다.

통역·의전 ·시상·운전 등 14개 분야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뽑는 이번 선발에는 9천376명이 지원하는 등 희망자가 넘쳐났다.

조직위는 2차에 걸쳐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았고 1만여 명의 지원자 면접을 위해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할 만큼 선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선발된 이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대학생부터 주부, 90세 노인, 군인, 외국인까지 각계 각층에서 수영대회의 성공을 위해 지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통역 832명, 경기진행 336명, 의무128명, 미디어보도지원 59명, 일반 777명, 의전 105명, 시상 78명, 수송 411명 등 각자의 담당 분야에서 하루 8시간 동안 자원봉사에 나선다.

국제대회에 걸맞는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통역 선발은 국제대회 봉사경력과 참여 적합도, 언어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발됐다.

총 2천726명 중 20대가 1천470명으로 53.9%로 가장 많았고 30대 3.3%, 40대 7%, 50대 7.6%, 60대 이상이 16.2%였으며 10대도 328명으로 12%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다.



선수들에게 영광의 메달을 전달하는 시상에는 광주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선다. 시상 요원들은 대회를 앞두고 이달 24일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시상요원들이 착용하는 복장은 수영대회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해 복고풍 수영복 실루엣의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네이비 쉬폰 소재의 랩스커트로 물이 흐르는 느낌을 표현했고 대회 엠블럼 컬러를 포인트로 배색했다.

지난달 초에는 여수해양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오픈 워터경기 자원봉사자에 여수 시민 180여명을 선발, 참여폭을 넓혔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과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돕는 것은 물론 문화행사장에서도 광주를 찾은 전 세계 손님들을 맞이하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서포터즈도 준비를 마쳤다.

지난 광주 하계 U대회에서도 시민 서포터즈는 광주를 찾은 세계 각국 선수단을 응원하며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수영대회에는 1만 2천여명의 시민서포터즈가 참여한다. 시민 서포터즈는 30명에서 10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자치구별로 204개의 팀이 구성돼 배치된다.

광주를 찾은 선수단을 환영에서부터 환송, 국가별 경기장 응원, 외국인 관광안내와 민간외교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국가별로 서포터즈 1개 팀이 전담 배치돼 대회 기간 동안 이들과 함께 동고동락한다. 자신들이 맡은 국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열띤 응원으로 그들이 모국에서 경기를 하듯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200여개 국가에서 참여하는 이번 수영대회에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관습, 예절을 위해 총 26회에 걸쳐 교육을 받기도 했다.

또 14명의 서포터즈로 구성된 시민 원정대는 대회 종료시까지 서울 명동과 로데오거리, 인천공항과 세종, 부산 등지에서 대회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입장권을 판매하고 리플렛과 배지를 배부하며 경기 분위기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주 시민들은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로 광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로 대회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지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 뒤에는 지역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내 손으로 만들겠다며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들의 힘이 컸다.

이번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도 광주의 ‘히든 챔피언’들이 친절과 미소, 봉사를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며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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