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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별세-“하늘나라서 국민과 평화통일 위해 기도할 것”
장례위원회 유언 공개
찬송가 따라 부르며 편안한 임종
입력시간 : 2019. 06.12. 00:00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시스
이희호 여사는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여사가 남긴 두 가지 유언을 공개했다.

유언에는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며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과 향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당부가 담겼다.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사는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라"고 유언했다.

아울러 이 여사는 유언의 집행에 대한 책임을 김성재 상임이사에게 부여하면서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 유언을 받들어 변호사 입회하에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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