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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분양 기대감 ‘한껏’ 올랐지만…
6월 HSSI 전망치 92.3 기록
전달보다 오르고 서울보다 높아
“기준선 이하…호전 단정 어려워”
입력시간 : 2019. 06.12. 00:00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가해지면서 광주·전남지역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주택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7.3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역별로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했다.

세종(104.1), 대구(100.0). 대전(91.3), 광주(92.3), 전남(100.0)이 서울(90.3)보다 높은 전망치를 나타내는 등 일부 지방이 분양시장을 선도했다. 반면 부산(56.0)과 울산(50.0)은 전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선을 기록하고, 기타 지방 역시 50~70선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6월 광주지역 HSSI전망치는 92.3으로 전달 전망치(82.7)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망치가 기준선을 밑도는 수준이라 시장의 분양 여건이 호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광주 HSSI 실적치는 올 1월 81.4에서 2월 71.8, 3월 70.8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 4월 82.7에서 5월에는 100을 기록했다.

6월 전남지역 HSSI 전망치는 대규모 분양 계획 영향으로 100.0을 나타내 전달 전망치(81.2)보다 18.8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5월 실적치가 76.4로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데다, 체감경기 갭도 보수적(4.8)으로 조사돼 일시적 현상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최근 분양 시장 호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호전되고 있지만, 사업 단위의 국지적 특성이 강해 전반적인 분양시장 호조세로 분양사업 여건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분양가격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지방광역시에서 표출된 것 같다”며 “일부 지역과 특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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