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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이재용·고건·이홍구·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각계각층 이희호 여사 조문
빈소 찾아 고인 애도…유가족 위로
입력시간 : 2019. 06.13. 00:00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 이틀 째인 12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와 고건·이홍구·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빈소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삼남 홍걸씨, 박지원·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이 조문객을 맞았다.

이순자 여사는 이날 오전 9시50분 빈소를 찾아 고인 영정에 헌화한 뒤, 차남인 홍업씨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약 1분 만에 장례식장을 떠났다.

고건·이홍구·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정계 원로들도 이 여사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한자로 자신의 이름을 적고 고인 영정 앞에 머리를 숙였다.

박지원 의원은 "어제 삼성 측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조의를 직접 표하고 싶다고 해서 시간만 조절했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도 빈소를 찾았다. 현철씨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년이 되면 이 여사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병세가 이렇게 나빠지신 줄 몰랐다.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정부와 학계 인사도 발걸음을 했다. 김 대법원장은 방명록에 '민주화와 여생을 위한 헌신과 업적을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이희호 여사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대모셨다. 한·중 관계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주신 점에 대해서 깊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무성·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방송인 김제동씨 등도 빈소를 찾았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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