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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요정'기성용, 기분 좋은 징크스 이었다
‘언터쳐블’ 광주FC, 부천전 4-1 승리
입력시간 : 2019. 06.16. 21:41


광주FC 선수들이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5라운드 부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 펠리페가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5라운드 부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부천FC1995를 꺾고 선두자리를 더욱 견고히 지켰다.



광주는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부천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패배 없이 9승 6무를 기록, 승점 33점을 확보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번 경기는 A매치 휴식기 후 2주 만에 열린 경기였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득점 선두 펠리페(FW)와 광주 유니폼을 입고 처음 정규리그에 뛰는 박선주(DF)의 컨디션이 주목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광주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 펠리페를 비롯해 중원을 맡은 김정환, 두현석, 여름, 박정수가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또 이으뜸, 이한도, 아슐마토프, 박선주는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골키퍼 윤평국도 거미손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팽팽히 흘러갔다. 양 팀 모두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두드렸다. 수비벽에 가로막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쉴 새 없이 치고 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광주가 골 폭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주도권을 가져간 것이다.



첫 골문은 이으뜸의 발에서 나왔다. 이으뜸은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장기인 왼발로 왼쪽 골문을 향해 공을 찼고, 그 슛은 선제골이 됐다.



골이 터지자 광주의 사기는 더욱 올라갔다. 펠리페가 이 기세를 몰아 추가 골을 넣었다. 펠리페는 후반 13분 골대 맞고 볼을 다시 잡은데 이어 슈팅을 날리며 순식간에 2점차로 벌렸다.



펠리페의 득점은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7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 챈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깔끔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펠리페의 시즌 12골이다. 득점 2위 치솜(수원FC)과의 격차는 4골 차가 됐다.



광주는 뒤늦게 부천에게 1점을 허용했지만 승부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후반 33분 부천의 말론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점을 빼앗겼지만, 윌리안이 추가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윌리안은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 정면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편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승리요정’기성용이 찾아왔다. 광주는 기성용이 방문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기성용은 2015년부터 이날까지 총 4차례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광주는 2015년 제주전 1-0, 2017년 FC서울전 3-2, 2018년 서울이랜드전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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