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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칼럼-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성공을 위해
입력시간 : 2019. 06.27. 00:00


김종석 이사 겸 마케팅사업본부장

광주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하이다이빙경기가 열리는 7월 어느 날. 조선대 대운동장에 마련된 특별 수영장. 대회 백미인 27m 높이의 하이다이빙 대를 둘러싸고 광주를 찾은 세계 각국의 관중들이 스탠드를 가득 메운다. 남자선수의 힘찬 도약…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공중예술 연기…‘첨벙’ 유연한 입수, ‘찰나의 예술’을 만끽한 선수와 관중이 함께하는 긴장과 역동, 환호 소리가 생생한 TV화면을 통해 세계인에게 전달된다.

무등산 배경의 하이다이빙 백미 될 듯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2일부터 8월18일까지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로 나뉘어 열리는 광주수영대회는 200여 개국 선수와 임원 1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돌이켜 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013년 7월 바르셀로나에서의 광주 개최지 결정부터 6년간의 준비 기간 내내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당시 ‘박근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광주대회는 예산 지원은 물론, 대기업 스폰서 유치, 행사 홍보 등 모든 면에서 힘 겨웠다. 야당에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한 평화당 출신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현 국회운영을 둘러싼 여야대치 장기화도 붐업에 걸림돌이다. 북미 핵협상 교착 상태 또한 북한선수단 대회 참가를 가로막고 있다. 그나마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기에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대중소기업을 포함한 지역의 ‘성의’가 십시일반 모아지면서 대회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역사적으로 항상 그래왔듯이 광주는 시련을 극복하고 좋은 쪽으로 결과를 도출시키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140만 시민이 하나가 돼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광주의 저력을 전국은 물론 세계에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의 안전이다. 대테러에서 부터 각종 경기장 및 선수촌 안전점검은 필수적이다. 바쁘게 완공된 경기장일수록 시설 하나하나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았나 점검할 일이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철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선수와 관람객들이 폭염은 물론 감염병에 노출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두 번째는 차질 없는 대회운영이다. 물론 큰 틀의 대회 경기운영은 FINA(국제수영연맹)가 맡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 및 임원과 관람객들이 제때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광주의 몫이다. 광주시와 조직위원회가 선수·임원·심판·기자들을 위해 승용차 등 총 398대의 차량을 대회기간 동안 투입하고, 공항버스와 KTX임시편을 늘리는 등 대회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니 믿음이 간다. 세 번째는 선수·임원은 물론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인만큼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선수·임원들이 불편을 호소할 때 친절한 안내로 화답해줄 수 있어야 한다. 3천12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광주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는 첨병이다. 마지막, 국제 대회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대회 기간 동안 외국인을 만났을 때 친절한 미소로 맞이하는 일은 기본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매너 있는 행동을 통해 역동적이면서 주체적으로 광주시민의 역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역동적 스포츠 도시 광주 이미지 각인

세계 5대 스포츠 메가 이벤트인 국제수영대회가 보름앞으로 다가와 설레게 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광주시민에게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광주는 이미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제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통해 또 다른 역동적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때다. 그것은 정의를 향한 올곧은 투쟁의 이미지를 관통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스포츠 도시의 이미지이다. 안전 한 대회, 차질 없는 대회 운영, 자원봉사자들의 친절, 시민 각각의 국제적 매너가 함께 어우러질 때 광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그것이 수영대회를 맞이한 광주시민이 해야 할 혁신이고 도약이다. 그래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 시민 정신을 발현할 절호의 무대이자 시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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