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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뉴스룸과 함께하는 도시樂-임동 야구의 거리
입력 : 2019년 06월 27일(목) 00:00


태동·발전·영광·스타…광주 야구 역사 한눈에
해태 타이거즈를 포함해 프로야구 38년 역사에서 11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야구 명가 KIA 타이거즈.

선동열, 이종범, 김성한, 김병현 등 수많은 인기 스타를 배출해 낸 KIA 타이거즈는 국내 프로야구 최대 명문 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IA 타이거즈이지만 여전히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주변에 ‘야구의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 야구의 거리를 찾아 한국 프로야구의 태동과 발전, 타이거즈 명성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민 손으로 재탄생

2013년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서림초까지 1.2㎞ 구간에 조성된 야구의 거리는 야구 관련 콘텐츠와 지역 정서를 제대로 담지 못해 ‘이름뿐’인 거리로 전락하며 출범 당시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지난 2016년 임동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야구 마을을 광주의 명소로 만들어가기로 의기투합했다.

주민들은 ‘임동야구마을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전문가 초청, 선진지 견학, 주민 워크숍 등을 통해 사업을 주도하며 야구의 거리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2016년 12월 타이거즈 전설이 되살아나는 야구의 거리 준공식을 갖고 마을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 야구의 태동과 발전, 영광의 순간, 스타의 발자취까지 야구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내 조형물을 설치했다.

KIA 타이거즈, 야구공 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버스 승강장 5개를 새롭게 조성했다.



하이스쿨 존

지역 야구의 산실인 광주일고와 동성고, 진흥고 및 서림초의 역사와 이들 학교 출신 스타 선수들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입간판이 길 양 옆으로 늘어서 있다.

서림초등학교에서 챔피언스필드 쪽으로 가면서 서림초존, 광주일고존, 동성고존, 서림초 출신 해설위원존, 진흥고존, 해태&KIA 존 순으로 설치돼 있다. 출신 학교 대표 선수 형상과 약력이 간략하게 소개돼 있다. 타이거즈 영광의 순간들을 담은 입간판도 있다. 여기에 보도블럭에는 타이거즈 출신 선수들의 핸드프린팅이 부착되어 있다.

야구의 거리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임동행정복지센터에는 타이거즈 선수들의 싸인배트, 싸인볼, 글러브 등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타이거즈 야구역사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안에 타이거즈 야구역사관이 있어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KIA 홈경기 3시간 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1층은 타이거즈 역사와 관련된 우승관과 레전드관 그리고 연도별 기록이 정리되어 있으며 2층은 야구장 역사로 이뤄져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타이거즈 왕조의 시대, 중흥의 시대, 상실의 시대를 거쳐 V11를 달성했던 2017년 기록과 영광의 순간을 접할 수 있다.

한국야구와 타이거즈 역사에 대한 조명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