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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미디어가 추천하는 광주 맛집- 행암동 남구식당
뜨끈한 오리탕 한뚝배기…광주수영대회 응원 준비 끝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걸쭉한 국물 위에
부추, 파, 깻잎이 송송 올려져 맛깔스러워 보인다
고사리를 사용했기에 들깨가루와 된장 베이스의
구수하면서 깊은 맛의 국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사리를 씹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준다
 
입력시간 : 2019. 06.28. 00:00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참가 선수만 2천99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보충이 필요한 때이지만, 그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할 우리들의 체력 보충도 필수다. 응원도 물론 밥심에서 나오는 법이다.



-오리탕

수영은 엄청난 칼로리를 소모하지만, 지방보다 근육의 힘을 더 소모하는 스포츠다. 그렇기에 체력보충을 위해서는 칼로리는 적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좋다.

고단백으로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단연 오리고기다. 요즘 같은 덥고 습한 날씨에 몸에 기력을 충전하기 위해선 뜨끈하고 묵직한 오리탕이 좋겠다.



-매장전경

우리의 행선지는 광주대학교에서 노대동 가는 중간에 위치한 ‘남구식당’. 남구보신탕이라는 간판 때문에 흠칫 놀라는 사람도 종종 있으나, 오리탕, 추어탕 등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다.





-매장외관

15대가량 주차 가능한 자체 주차장을 지나 식당 입구에 당도하면, 밖에서도 식사할 수 있는 평상을 기준으로 왼쪽엔 단체석, 오른쪽에는 여러 손님과 한데 어울리는 공간으로 나뉜다.

툇마루에 열 맞춰 나열된 신발들이 이곳의 명성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매장내부

운치 있는 툇마루 자리는 물론 깔끔한 실내 좌석까지 갖춰져 있어선지, 여느 보양 식당 답지 않게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펼쳐놓은 위생 비닐과 그릇들은 앞으로 몇이나 더 올지 모르는 손님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뉴판

어느 시야에서도 볼 수 있을 듯한 큼지막한 메뉴판에는 ‘남구식당’의 모든 것을 안내해주고 있다. 보신 메뉴들이 주메뉴이지만, 오리탕과 오리전골, 오리주물럭 등 오리메뉴도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밑반찬

어떠한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이처럼 정갈한 밑반찬이 함께 한다. 철에 따라 때때로 반찬 종류는 바뀌겠지만 정성은 그대로일 것이다.

이 중 압권은 콩나물무침. 일반적인 콩나물무침이지만 묘하게 이끌림이 있다. 콩나물무침은 맨밥에 먹어도 좋고, 오리탕에 넣어도 좋으니 리필이 불가피하다.





-오리탕

“맛나게 먹어요잉~” 정감 있는 인사와 함께 오리탕이 나온다.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걸쭉한 국물 위에 부추, 파, 깻잎이 송송 올려져 맛깔스러워 보인다.

‘남구식당’의 오리탕은 4가지의 특징이 있다. 먼저 첫 번째, 각자의 그릇에 떠먹지 않아도 되는 1인식 뚝배기로 나오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다.



-오리탕(고사리+국물)

두 번째는 고사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미나리나 깻잎을 사용하는 오리탕 전문점을 가면 미나리 특유의 향이 더해져 오리탕의 풍미가 높아진다. 그러나 오리탕 본연의 맛은 돋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이곳은 고사리를 사용했기에 들깨가루와 된장 베이스의 구수하면서 깊은 맛의 국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사리를 씹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준다.



-오리탕 고기

마지막 특징은 바로 오리고기의 구성이다. 오리를 살코기가 붙은 뼈째로 끓여내는 게 대부분의 방법이라면, 이 집은 뼈와 살코기는 완벽히 분리했다는 점이다.

뼈는 국물에 사용하고 탕에는 살코기만 들어 있어 살을 발라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마치 오리훈제를 오리탕 국물에 푹 익혀 먹는 느낌. 초장과 들깨가루를 더한 특제소스가 맛을 더해준다. 여기에 푸짐한 살코기의 양은 덤이다.



-오리탕+밥

샤브샤브 마냥 오리고기와 고사리를 양껏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본다. 한 공기를 한 번에 말고 너무 되직해질 수 있으니, 1/4 정도를 말고 후루룩~ 다 먹으면 또 동량을 말아서 한 그릇을 모두 클리어한다.



-매실차

정신없이 뚝배기를 들고 마시는 새, 직원분께서 후식으로 매실차를 살포시 건네주신다. 마무리 입가심까지 꽉 찼다.



-오리탕 한상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예, 정치 등 각계 인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위용 있고 의미 있는 대회이니만큼, 우리네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할 때다.

이 여름 날씨보다 뜨거운 응원을 준비하려면, 우리들 체력부터 채우는 것이 필수! 뜨끈한 오리탕 한 뚝배기 시원하게 비우고, 선수들의 힘찬 발짓에 열렬한 응원을 더해보자.

*페이스북 채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박신혜, 성훈, 기성용,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의 응원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애 사랑방미디어 jihio8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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