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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도요 권승찬·조장현 작가 ‘인니’ 간다
입력 : 2019년 07월 11일(목) 00:00


‘제5회 현대 도자비엔날레’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
고(故) 조기정 선생의 발자취가 살아 있는 무등도요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권승찬·조장현 작가가 제5회 인도네시아 현대 도자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테라코타도시-현실 세계를 위한 도자’를 주제로 한 인도네시아 현대 도자비엔날레에서 참여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10월 전시와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달부터 8월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지역 리서치를 기반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이 자리서 이들 작가들은 도자기의 전통(또는 현대) 제작 방법과 현대미술의 개념이 어떻게 접목되고, 담론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한국의 도자 기술을 전파하고 생산 유통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 문화 교류에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회적으로 예술 프로젝트 참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 사람들과 함께 도자기 산업을 이끌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술과 삶을 하나로 모으는 한편, 지역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권 작가는 개인의 생각과 경험을 사회 병리학적 관점과 연결 지어 보이는 것에 관심을 가져왔다. 또 그의 예술적 실천 방식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매체의 예술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최근 그는 잊힌 공간이나 기억 속의 인물을 찾아내고 그것을 상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조 작가는 무등요에서 고려청자 기법을 계승하고 있는 현대 국제 도예가다. 무등요는 고려청자 재현과 도자기 문화 발전에 기여한 무형문화재 고현(古現) 조기정(1939~2007년)이 제자를 양성하고 배출한 곳이다. 조 작가는 그림을 전공한 화가로 그는 아버지인 조기정 선생에게 고려청자 기법을 전수받았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