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화)광주 9ºC
스포츠/연예 > 일반 스포츠
전설이 된 선동열 美 메이저리그로
입력 : 2019년 07월 12일(금) 00:00


내년 2월 양키스 스프링캠프 참가
양키스 “레전드 투수 온다는 것 영광”
국보급 투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향한다. 드디어 한솥밥을 먹게 된 레전드와 구단 모두 기대가 크다.

선동열(56)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내년 2월 양키스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선진 야구를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스티븐 윌슨 양키스 총괄 스카우트는 “이 시대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한 레전드 투수가 온다는 것에 대해 구단은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다”며 환영했다.

오랜 소원이 이뤄졌다. 양키스로 연수를 떠나게 된 선 전 감독은 “한국과 일본 야구를 모두 경험했지만, 미국 야구를 접하지 못했다는 게 콤플렉스로 남아있었다. 어릴 때의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양키스 구단은 선 전 감독에게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등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을 지도할 수도 있고, 현장 지도자 회의와 프런트 회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꿈’을 이룬 것은 양키스도 마찬가지다. 양키스는 오랜 세월 선 전 감독을 지켜봐 왔다. 아직도 선 전 감독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 있을 정도다. 이치훈 양키스 양키스 국제담당스카우트는 “2년 전 구단 미팅에서 ‘DY SUN’ 같은 선수를 뽑아오라고 하더라. 선 전 감독을 칭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1981년 제1회 세계청소년대회 직후, 1984년 LA 올림픽 이후 등 두 차례에 걸쳐 선 전 감독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하지만 당시 병역법 때문에 미국 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대회 성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상태였지만, 병역 혜택을 받은 자는 최소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 혹은 프로에 기여해야 한다는 규정에 묶였다.

선 전 감독은 “장기적인 페넌트레이스에서 선수들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