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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디자인 광주다움 정류장…‘명소 예약’
입력 : 2019년 07월 25일(목) 00:00


무등산·세계수영대회 등 광주 상징 담아
USB포트·에어컨 등 탑재…시민편익도모
대중교통과+광주디자인센터 협업, 눈길
지역 기업 기술력으로 전국 최고 모델 의미
광주의 상징을 담아낸 디자인에 IT로 단장한 스마트 정류장이 광주에 속속 등장해 새로운 명소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전자공고 앞 정류장의 야간 모습.
 무등산과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을 디자인으로 가미한 버스정류장이 광주지역 곳곳에 설치·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재)광주디자인센터가 건설교통국과 협업해 최근 염주체육관과 광주 월드컵경기장, 남부대, 전자공고 등 16개소에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을 설치완료했다.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은 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과 5·18민주화운동, 서석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4가지 테마로 만들어졌다. 해당 버스정류장은 해당 4가지 테마에 맞춰 다양한 모양의 디자인이 가미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해당 정류장에는 USB포트와 핸드폰 무선 충전기 등이 함께 설치돼 시민 편익을 도모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남부대 등 일대 버스정류장에는 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수영 선수의 이미지를 담은 정류장이 설치됐다. 자동문이 장착된 박스 형태 정류장은 내부에 에어컨 등이 탑재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터 역할도 제공하고 있다.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살레시오여고 등 3개 버스정류장에는 ‘미디어 월’을 함께 설치해 광주세계수영대회와 9월 개최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을 홍보하는 홍보영상과 날짜,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미디어 월은 지역 업체인 티디엘㈜이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광주디자인센터는 ‘광주다음 테마 버스정류장’ 사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디자인 TF팀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

 또 조만간 시민의견 등을 수렴해 기능성이 추가된 버스정류장 10여곳을 추가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버스정류장에는 미세먼지, 버스노선안내 등 다양한 컨텐츠를 함께 넣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은 “기능성과 편의성을 보완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무등산과 5·18민주화운동,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을 담아내달라는 시의 요청을 반영했다”며 “광주를 상징하는 디자인에 지역 기업의 기술력으로 전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스마트 정류장을 서비스할 수 있게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