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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 음주운전 사고, 또 스무살 청년의 꿈 앗아갔다
입력시간 : 2019. 07.31. 00:00


광주 교대에 재학 중인 갓 스무살의 꿈많은 예비교사가 채 꿈을 펼치기도 전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세상을 떠났다. 축구를 잘하는 멋진 선생님을 꿈꾸던 청년 A씨가 지난 28일 새벽 음주운전 차량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음주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된지 한달여만에 그렇게 또 한명의 청년이 피해자가 됐다.

음주운전으로 A씨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운전자 역시 평범한 28세 회사원이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 B씨의 혈중 알콜농도는 0.159%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B씨는 강화된 윤창호법이라 불리는 특가법상 ‘도주치사죄’를 적용받아 징역 3년에서 최고 무기징역에 처해질 상황에 처했다. B씨는 한순간에 젊은 예비교사를 숨지게 하고 자신도 음주사고 뺑소니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순간의 실수로 타인과 자신의 인생을 망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 광주에서는 음주 운전 사고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음주운전만은 안된다는 시민들의 자각이 일면서 음준운전 발생 건수가 비교적 큰폭으로 줄어오던 터였다.

하지만 아직도 B씨처럼 술을 마시면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순간 패가망신인 세상이다. 재삼 강조하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강해졌다. 어떤 경우에도 관용해서는 안된다는 게 사회적 합의다. 지역민들에게도 공감대가 널리 형성돼 있다. 그럼에도 다시 이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으니 당혹스럽기 짝이 없다.

이번 사고에서 보듯이 음주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살인이자 가정파괴 행위다. 한 인간의 꿈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다는 점에서 의도된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다. 운전자 본인에게도 치명적이다. 그런면에서 ‘음주 운전 차량’은 살상 흉기라는 것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된다.

숨진 청년 A씨는 평소에 “축구 잘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이야기 하곤 했다고 한다. 그의 꿈을 한창 키워가던 중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음주 운전을 뿌리뽑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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