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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결산<3> 남도문화 세계를 홀리다
입력 : 2019년 07월 31일(수) 00:00


빼어난 문화예술 역량 문화관광 가능성 열어
예술+과학 등 지역문화 총화
시장·거리 등 도시가 축제장
시티투어 등 문화관광 서비스도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의 문화예술 역량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광주를 찾은 세계인들에게 예술도시의 풍경을 선사했다. 사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선보인 폐막문화공연 모습. 무등일보DB
세계 5대 메가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광주문화예술의 면면을 아낌없이 보여준 문화예술의 대향연이었다.

광주시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련한 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향연은 대회 이미지는 물론 도시브랜드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가스포츠의 또 다른 꽃이라할 개·폐막식은 남도의 정신과 예술적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개·폐막식에 예술인 뿐아니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 송원대, 광주여대 등 지역 교육기관과 국립문화기관이 협업해 지역 문화예술+과학기술의 총화를 선보였다.

특히 폐막 문화행사가 열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은 폐막 하이라이트로 공연막바지에 빅도어를 열어 젖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또 다른 멋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개·폐막식 뿐 아니라 대회 기간 광주는 도시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경기장· 선수촌은 물론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을 비롯해 대인예술야시장과 남광주시장 등 광주지역 전통재래시장, 광주폴리, 공연마루, 전통문화관 등 발길 닿는 곳이 공연장이고, 무대고, 전시장이었다.

광주시는 문화예술회관의 공연예술축제 그라제와 사운드파크뮤직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 지역 문화예술축제를 이 기간으로 전진 배치시키는 한편 민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예술행사를 공모해 민간예술단체도 스포츠 문화향연에 참여토록 했다. 문예회관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대회기간 국악상설공연을 매일 선보이는 강행군에 나섰고 전통문화관은 밤 문화 서비스를 위해 야간까지 개장하는 고생을 자처했다.

또 전통시장도 문화행사 대열에 동참했다. 전국적 이름을 자랑하는 대인 예술야시장은 물론이고 남광주시장, 송정시장, 봉선·무등시장 등 광주지역 전통시장들이 주말을 이용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축제성 이벤트를 마련, 지역민과 광주를 찾은 선수단과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문화예술의 향연은 단순히 예술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남부대 마켓스트리트에는 5G기술력과 AR·VR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코너가 마련됐으며 대회기간 자율주행버스를 시민들에 선보여 새로운 과학기술의 현재를 체험토록 했다.

이밖에 전통민화전시, 한복체험 등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문화행사가 펼쳐졌고 다른 한편 러시아 전통공연과 중국 전통공연 등 다른 나라의 전통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연들도 넘쳐났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선보인 각 자치단체의 공연예술은 말할 것도 없다.

수영대회를 한켠으로 도시 전역에서 전개되는 문화예술 행사는 방문객도 흥미로웠지만 더위와 자원봉사 등에 지친 시민들에게도 넘치는 위로와 향유의 기회였다.

이같이 넘쳐나는 문화예술의 향연속에 이를 문화상품화하고 광주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뒤따랐다. 광주를 찾는 외국인과 방문객을 위해 별도의 관광책자를 만들고 특별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광주 알리기에 적극나섰다.

실제로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은 ACC와 국립5·18묘지, 광주시립미술관 전시 등을 관람하며 매우 흥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수영선수권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들이 참여했다는 대회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광주사회와 시민들이 보여준 환대와 넘치는 문화예술의 축제는 외국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진기자 mdeung@srb.co.kr·김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