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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개각
입력 : 2019년 08월 08일(목) 00:00


조국 법무장관 등 6~7명 거론
이개호 농림부장관은 교체될 듯
공정거래위원장 등 인선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8일 정부부처 6~7곳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에 합류했다가 최근 물러난 조국 전 민정수석은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주초에 예정된 개각이 인물난과 검증 지연 등으로 주 후반으로 미뤄졌다"며 "늦어도 내주 초에는 (개각)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각 폭은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6∼7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박상기 법무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교체는 확실시 되고 있다. 현역 의원인 이 장관과 진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됐다.

애초 개각 대상자로 알려진 박능후 보건복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유임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박능후 장관 후임에 유력한 단수 후보로 거론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검증 과정에서 논문 표절 문제가 대두되면서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지난달 사퇴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내정됐으며, 농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차관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 이동으로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 이미 사의를 표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자리 3곳에 대한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방통위원장 후보로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조국 전 수석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와 관련해 도덕성 검증의 경우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인사청문회,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국회의 통제방식"이라며 "그런데 후보자의 철학이나 업무능력보다는 먼지털기식 흠집내기로 가기 일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덕성 검증(비공개)과 정책 검증(공개)을 구분하는 개정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