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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박양우 장관 -1박2일 광주전남 관광홍보
입력 : 2019년 08월 11일(일) 17:48


첫날은 담양 소쇄원 찾아 갓 쓰고 프로그램 체험
이틀째는 광주 시티투어 오월의 버스 프로그램 참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 왼쪽)이 지난 10일 담양 소쇄원 체험관광 도중에 외국인 관광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주·전남에서 국내 관광홍보에 최선을 다해 주목을 끌었다.

박 장관은 11일 오후 7시 2019 광주세계 마스터즈수영대회 개막식 참석에 앞서 1박2일 관광체험을 통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박 장관은 광주시티투어 ‘오월의 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월버스는 결코 잊지 말아야할 역사의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마련된 시티투어버스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번 운영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2시간30분 동안 광천동성당, 국군통합병원, 대인시장지하도, 5·18민주광장 등 오월사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극과 음악, 관광이 어울어진 시티투어버스를 탔다.

오월버스에 탑승한 박 장관은 방문하는 장소마다 당시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진지하게 체험에 임했다.

특히 마지막 코스인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의 기록물을 보며 소회에 잠기기도 했으며 방명록에 ‘5·18광주민주화 운동!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은 광주시민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라고 남겼다.

박 장관은 “광주시티투어 오월버스와 같은 프로그램은 광주 만이 가질 수 있는 콘텐츠로 광주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홍보돼 활성화되고 상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최근 일본으로 가는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안다”며 “그분들에게 국내 여러 곳을 여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관광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10일에 박 장관은 조선시대 조경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담양의 소쇄원(瀟灑園)을 찾았다. 회색모시철릭에 갓을 쓰고 부채까지 든 모습이 영락없는 조선조 선비였다

그는 울창한 죽림 속 맑은 계곡물을 끼고 둘러앉은 정원에서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2시간 동안 ‘소쇄처사 양산보와 함께 걷는 소쇄원’이란 테마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10명의 관람객이 500년 전 소쇄원을 만든 은둔처사 양산보로 설정된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소쇄원 경내를 돌아보며 이모저모를 묻고 답하고 선비들의 풍류를 체험하는 행사다.

박 장관은 “옛 복식과 복장을 갖춰 입고 (전문가) 안내를 받아 곳곳에 스며있는 조상들의 정신과 역사, 당시의 여러 가지 상황까지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입체적 관광”이라며 “많은 분께 권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장관은 계곡에 앉아 옛 선비들처럼 거문고 연주를 듣고, 영국 관광객과 담소를 나누고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소쇄원을 탐방한 이후에는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해동문화예술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