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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에 본토경찰 2000명 비밀리 파견” 홍콩학자 주장
입력 : 2019년 08월 12일(월) 11:46


Riot police stand outside the Legislative Council in Hong Kong, Thursday, June 13, 2019. Traffic has been restored in the heart of Hong Kong a day after clashes between police and protesters who oppose legislation that would allow criminal suspects to be sent to mainland China for trial. (AP Photo/Kin Cheung)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시위가 10주째 지속되고 격화될 조짐을 보인 가운데 중국 본토 경찰 2천명이 비밀리 홍콩에 파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중화권 매체 보쉰은 장 피에르 카베스탄 홍콩 침례대 교수가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카베스탄 교수는 또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정부는 비밀리 홍콩에 경찰을 파견했고, 이들 경찰은 광둥성 출신으로 홍콩인처럼 광둥어(Cantonese)를 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베스탄 교수는 또 “홍콩에 배치된 본토 경찰의 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약 2천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류상 홍콩 행정장관이 약 3만명의 경찰을 관할하지만, 사실상 홍콩 경찰은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을 통해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말 집회가 11일에도 열린 가운데 홍콩 곳곳에서 시위대와 진압 경찰간의 충돌이 벌어졌다. 최근 들어서는 시위대가 야간에 도로 곳곳을 점거하는 ‘게릴라식 시위’를 벌이고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양측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11일 오후 카오룽반도 쌈써이포 지역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해산에 나서 양측간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아울러 시위대가 경찰에 화염병을 던져 한 경찰관이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