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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찾은 미리암 "아름다운 경험했다"
6세때 입양간 후 46년만에 첫 방문
"광주시민 친절해 좋은 추억 될 것"
입력시간 : 2019. 08.12. 15:29


광주 남부대에서 열린 광주세계마스터즈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라인들 심 마리암이 경기를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수영대회 조직위 제공
“수영 대회 덕분에 한국에 돌아왔어요. 아름다운 경험을 했어요.”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자유형 800m에 출전한 독일의 라인들 심 미리암(52·reindl shim miriam·여)의 소감이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그는 “태어난 나라에서의 역영은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특히 제 기록을 20초나 단축시켜 오늘 경기 결과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리암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입양 돼 독일에서 자라난 인물이다. 수영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 대회에 출전했지만 정작 자신이 태어난 한국에는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46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2세 때 버려졌는데 어느날 밤 9시쯤에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6세때 독일로 입양됐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실 낳아준 한국의 부모님은 전혀 기억이 없다. 특별히 찾고 싶은 마음도 없다”면서 “현재의 부모님이 계셔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그는 광주사람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낀 것에 감사했다. 앞으로 3주 정도 한국의 곳곳을 여행 다니며 즐길 예정이다.

그는 “독일인의 입장에서 보면 광주사람들이 너무도 따뜻하게 대해주고 환대해줘 감사하다”면서 “좋은 시설에서 좋은 경험을 하게 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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