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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슬람 일부 초등생 점심 거른다
입력시간 : 2019. 08.12. 17:02


광주 이슬람 출신 일부 초등생 점심 거른다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할랄(HALAL) 식품’이 없어 이슬람 문화권 출신 일부 학생들이 급식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할랄은 이슬람법에 ‘허용된 항목’을 뜻하는 말로 식품 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 무슬림의 삶 전반에 적용되는 율법을 말한다.

1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 H초교 일부 학생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학기 중 급식을 매일 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끼니를 거르는 학생은 확인된 인원만 4명으로, 모두 중동국가 출신 이슬람 가정의 자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들 결식 아동들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에도 별도 조리에 따른 업무 부담과 할랄에 대한 이해나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된 급식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있다.

광주시 학생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제21조에 따르면 교육감과 학교는 빈곤, 장애, 다문화 가정 학생 등 소수자 학생이 그 특성에 따라 요청되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학벌없는사회 박고형준 상임활동가는 “지금이라도 광주교육청이 할랄식품 수요 파악과 지원에 나서고, 학교는 한국문화와 정서를 강요하기 보다 다름과 틀림, 차이를 편견없는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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