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월)광주 5ºC
경제 > 일반경제
'광주형 지역혁신 모델' 뿌리 내린다
입력 : 2019년 08월 12일(월) 18:53


창조혁신센터 '혁신 사업' 성과
아이디어·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작년 5곳 이어 올해 7개사 혜택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지역혁신모델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원 대상을 7개사로 확대해 지난 8일 지원협약식을 열었다.
광주에 사는 A씨는 최근 이사하면서 버려야 하는 가구들로 고민하던 중 앱서비스 ‘여기로’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처리했다. 가구를 버릴 때 스티커를 산 뒤 노상에 내려놔야 하는 데 간단히 예약·결제만하면 ‘여기로’에서 대행 처리해 주기 때문에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앱 ‘여기로’를 만든 회사 ‘지금 여기’(대표 김진경)는 지난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가 광주형 지역혁신 모델을 통한 시민 편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혁신모델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지역에서 민간기업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일자리까지 창출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만들닷 주식회사’(대표 심은지)의 이동형 메이커스페이스 서비스 ‘만들차’도 방과 후 수업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메이커스페이스는 디지털 도면, 장비 등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장비, 프로그램 등이 갖춰진 공간을 의미한다.

‘만들차’는 3D스캐너·프린터, 쏘잉 머신, 레이저커터 등 디지털 제조 장비와 공예 장비 등이 마련된 차량으로 특별 활동이나 즐길 거리가 필요한 지역 축제 등 어디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지난해 광주자연과학고, 송광중 등 학교 5곳에서 방과 후 수업을 했으며 올해는 전남지역까지 확대해 운영될 예정이다.

심은지 대표는 “시·공간 제약없이 메이커스페이스 체험과 교육이 가능해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며 “광주 뿐만 아니라 창원 등 메이킹 체험이 필요한 전국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산후조리 영양관리와 운동을 통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유티인프라’(대표 박동국)의 ‘키니케어’, 공유주차장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두컴퍼니’(대표 강수남)의 ‘모두의 주차장’, 휴대폰 케이스를 디자인하고 판매 수익을 나눠 갖는 e커머스 플랫폼 ‘유티인프라’(대표 김상진)의 ‘스타일픽’ 등이 지난해 지역혁신을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지원 대상을 7개사로 확대해 지난 8일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믿고 맡기는 우리집 관리 도우미 서비스 ‘단지이모’(모먼트민)를 비롯해 지역의 스몰브랜드를 발굴해 전국 단위 브랜드로 육성하는 플리마켓 플랫폼 ‘곳장’(고운메라이스푸드아카데미),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자원화하는 재활용 교육서비스(씨엔)가 선정됐다.

또 유치원생 통학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아이케어(나스크), 분리배출 보상 플랫폼을 통한 시민참여 캠페인(오이스터에이블), 중증발달장애 예술인의 수익화 지원 서비스(디스에이블드), 장애인 편의정보를 제공하는 맵서비스(파란자몽) 등이 사회혁신형 비즈니스모델이 됐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김재영 팀장은 “지난해 좋은 결과로 올해 경쟁력 있는 업체가 많이 지원했다”며 “지역민들의 편의성과 지자체 행정낭비를 줄여주는 혁신 서비스가 광주에 먼저 뿌리 내린 뒤 전국으로 뻗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