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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광주의 맛과 멋을 전하는 마스터즈수영대회
입력 : 2019년 08월 12일(월) 22:41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광주의 맛과 멋을 알리는 장(場)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남도 광주의 전통 문화와 맛깔스러운 음식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 북구 운림동에 있는 전통문화관은 이번 선수단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세계 각국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전통 한지로 부채 등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전통 차를 음미하고 장구와 가야금 등 전통 악기 체험을 통해 광주를 알아가고 있다.

이러한 소문을 접한 수영대회 심사위원 12명이 전통문화관을 찾아 한복을 입어보고 장구를 배우는가 하면 러시아 선수단과 그 일행들이 함께 와 전통 악기를 들고 춤을 추는 공연을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통문화관 관계자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외국인 관람객들이 줄지어 찾아와 우리의 문화를 설명하기에 벅찰 정도지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어 보람된다”고 밝혔다.

무등산국립공원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특별코스 ‘타쇼(TASHOW)’도 외국인 선수단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의 매력을 실감케 하는 한편 천년 고찰인 원효사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독특한 사찰문화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오픈워터 종목에 출전한 우루과이 출신 할머니 선수를 따라온 손녀는 타쇼 프로그램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아가기도 했다.

전통문화관이나 향토음식박물관에서는 부침개와 불고기, 막걸리를 직접 맛보며 다양한 우리 전통음식의 매력에 흠뻑 젖어가고 있다. 이같은 맛과 멋을 알리는데는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특별서포터즈들의 역할이 크다고 한다. 이번 마스터즈에 앞서 본 대회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시민서포터즈에 뒤이은 셈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11일 개회식 환영사에서 “대회 기간 수영 동호인 모두가 광주에서 최고의 감동과 행복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광주가, 시민들이 세계 각국에서 온 동호인에게 우리의 맛과 멋을 알리는 서포터즈이자, 민간 외교관이라는게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