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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189kg’ 100억짜리 황금바둑판 만든다는 신안군
입력 : 2019년 08월 13일(화) 09:50


이세돌 고향·바둑의 메카 홍보 차원
열악한 재정에 예산 낭비 지적도
사진=뉴시스 제공
전남 신안군이 순금 189kg을 매입해 황금바둑판을 만들기로 해 논란이다.

신안군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을 배출한 고장’이란 점을 내세워 바둑의 메카라는 지역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황금바둑판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가로 42cm·세로45cm·두께5cm의 황금바둑판 제작을 위해 순금 매입가 총 100억80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바둑판 제작이 끝나면 평상시에는 군청 수장고에 보관하고 모형은 이세돌 바둑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신안군에서 바둑대회가 열릴 때 제한적으로 진품을 전시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인 신안군이 100억대의 예산을 투입해 황금바둑판을 제작한다는 것은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189kg의 순금을 매입하는 사업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한편, 황금 마케팅으로 시선을 끈 지자체로 함평군이 있다.

함평군은 1999년 황금박쥐가 서식했다는 사실에 착안해 순금 162kg·은 281kg으로 황금박쥐 조형물을 제작, 함평나비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뉴스룸=최두리기자 duriduri4@sr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