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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릴 우리 공연 즐겨봅세
광주국악상설공연, 13~15일
진도 씻김굿·한국무용·판소리 등
호남 출신 박애리 명창도 함께
입력시간 : 2019. 08.13. 14:16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더위를 날려버릴 다양한 우리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호남 출신 대표 국악인 박애리 명창도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이 매일 풍성한 무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13~15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판소리와 한국무용, 국악관현악, 타악, 정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13일 공연은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무대를 꾸민다. 지난 2008년 창단 이후 각국의 민족음악을 연구, 기록하며 연주해온 예술단체이다. ‘진도-무가(巫歌)’를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의 진수를 선보인다. 진도씻김굿 중 가장 백미로 꼽는 ‘제석굿’을 비롯해 흰 창호지로 만든 종이돈을 가지고 추는 ‘지전춤’, 동백꽃을 따는 처자들의 모습을 담은 경쾌한 선율의 남도민요 ‘동백타령’, 소원성취와 모두의 평안을 기원하는 진도씻김굿 ‘길닦음’ 등을 공연한다.

지난달 23일 광주국악상설공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무대에 함께 오른 박애리 명창.
14일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열두달이 다 좋아’라는 주제로 무대를 채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국악인 박애리가 진행자로 나선다. 박애리는 호남 출신 대표 국악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다. 제8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제37회 KBS국악대상 판소리 대상을 비롯해 최근 제46회 대한민국 춘양국악대전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공연이나 방송,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악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시립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곡 ‘신뱃놀이’를 시작으로 흥겨운 무대를 연다. 흠모하던 그림 속 여인이 그림 밖으로 나와 연정을 달래준다는 내용의 창작무용 ‘환영의 미소’, 동부 산간 지역의 독특한 음악적 특색인 메나리를 주선율로 흥을 이끌어내는 피리 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 대목을 현대적인 관현악편곡으로 구성한 노래곡 ‘쑥대머리, 열두달이 다 좋아’, 태평소와 관현악,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을 공연한다.

국악인 박애리
박애리는 특별순서로 노래곡 ‘쑥대머리, 열두달이 다 좋아’를 부르며 흥겨움을 선사한다.

15일은 김미숙 뿌리한국무용단이 공연한다. 화려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섬세한 발 디딤과 정중동의 조화로운 춤사위가 특징인 이매방류 ‘살품이춤’, 매화 꽃잎 아래 남녀의 사랑과 그 사랑을 축복하는 광주를 표현하는 ‘광주의 봄’, 의제 허백련 선생의 삶에 담긴 고뇌와 예술혼을 표현한 ‘의제 허백련의 4계’, 무등의 변화를 한 폭의 자락에 담아낸 ‘산수화’, ‘광주 그리고 국창 임방울… 처연한 사랑’, 국창 임방울의 소리와 정신을 표현한 ‘가객… 부채’, 옛 선인들의 예술에 담긴 풍류와 멋을 그린 ‘꽃처럼… 바람처럼’ 등을 춤으로 풀어낸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62-613-8379.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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