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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악상설공연, 대장정 마무리한다
입력 : 2019년 08월 14일(수) 17:01


16~18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
타악·국악·전통궁중음악 선봬
수영대회 맞아 38일 간 매일 공연
확대편성 매듭짓고 매주 토요일로
광주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매일 공연으로 확대 편성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이 18일, 38일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사진은 얼쑤의 ‘인수화풍’ 공연 모습.
광주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매일 공연으로 확대 편성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이 대장정을 마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16~18일 매일 공연을 마치며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우리 예술의 진수를 담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국악상설공연은 지난달 12일부터 수영대회를 통해 광주를 찾은 내외국민들을 위해 38일 동안 12개 단체가 매일같이 공연을 이어오는 등 손님 맞이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광주를 찾은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공연마루를 찾아 전통 공연에 흠뻑 빠지는 등 이번 확대편성을 통해 국악상설공연의 광주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말 공연을 시작하는 16일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해설이 있는 ‘인수화풍’을 공연한다. 얼쑤는 지난 1992년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창단된 지역 대표 전통문화 퍼포먼스 팀이다. 대표 콘텐츠인 ‘인수화풍’은 물, 불, 바람을 이용해 자연의 탄생과 소멸을 표현한다. 드럼에서 착안해 제작한 창작악기로 사물놀이의 신명난 몸짓과 쉼 없는 리듬의 ‘질주’를 시작으로 그믐밤 별빛을 표현한 ‘그믐지다’, 바람이 지나는 선을 표현한 ‘바람선’, 모듬북·대북·태평소로 자연의 성장과 소멸을 표현한 ‘타고’,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소리로 표현한 ‘모듬북과 사물놀이’를 공연한다.

17일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산유화’를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경축의 의미를 담은 흥겨운 리듬의 ‘춤과 관현악, 축연무’, 흥남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거문고 중주곡 ‘출강’, 강원도·경상도 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담은 메나리를 주선율로 한 ‘25현 가야금과 대금을 위한 메나리’, 경기민요 ‘뱃노래’를 다채롭게 변주한 관현악곡 ‘신뱃놀이’,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밝고 경쾌하게 담은 노래곡 ‘내 사랑 몽룡아, 열 두 달이 다 좋아’, 전통리듬의 강렬한 신명과 흥을 표현한 모듬북 협주곡 ‘TA’를 공연한다.

대장정을 마치는 18일은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 광주·호남지부가 전통궁중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피리정악과 대취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전통궁중음악이다. 정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정악, 대취타, 궁중무용)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을 연주한다. 임금의 행차·군대행진 연구곡인 ‘대취타’를 비롯해 대표적 정악 합주곡인 피리독주 ‘상령산’, 아악곡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관악합주 ‘수제천’, 꾀꼬리를 형상화한 의상을 입고 추는 궁중무용 ‘춘앵전’, 종묘의 제사에 연주된 ‘종묘제례악’ 등을 공연한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한편 광주국악상설공연은 18일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관람 가능하다. 문의 062-613-8379.

김혜진기자 hj@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