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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역사 속 실제로 존재…日에 명단 넘긴 '독립군 처남' "어린이 포함 총 225명"
입력 : 2019년 08월 15일(목) 15:20


(사진: KBS1)
한 시사 프로그램이 역사 속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시사기획 창 - 밀정'에서는 일제시대 실제 밀정이 존재했음을 밝혔다.

이날 밝혀진 일본 앞잡이는 다름 아닌 독립유공자로 이름을 떨친 '곽윤수 선생'의 처남이었다.

일제시대였던 1919년에는 남성 178명, 여성 24명, 어린이 23명, 총 225명의 얼굴이 담긴 상해임시정부 사람들 명단이 일본의 손에 넘어간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독립유공자 곽윤수 선생 집이 교민단 사무소 겸 임시 정부 임시 사무소로 활용됐다. 이곳에 사진이 걸려 있었고, 사람들이 출입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에서야 알려진 사실은 참담했다. 제작진 조사 결과, 해당 명단은 곽윤수 선생의 처남에 의해 넘겨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 일본 보고서에는 "곽윤수 처남으로 하여금 (명단을) 은밀히 가져오게 했다"는 문장이 적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곽 선생의 후손들 역시 해당 사실을 뒤늦게 접하곤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곧 현실을 수긍하며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속상할 필요가 없다. 어느 시대나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공존하기 마련이다. 영웅이 있으면 배신자도 있는 거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광복절인 오늘(15일) OCN에서 오후 1시 40분부터 영화 '밀정'이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