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사설
약수터
무등칼럼
기자수첩
아침시평
인사이드칼럼
외부칼럼
문화칼럼
독자투고
핫이슈/토론
기사제보
사설(상)광복 74주년, ‘소녀상’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입력시간 : 2019. 08.15. 18:02


대한민국이 올해로 일제 강점의 마수에서 벗어난지 일흔 네해 째가 되었다. 그 때 이후 70여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나라와 국민은 그 어느 해보다 엄중한 시기를 맞고 있다. 군국(軍國)으로 무장하고 우리의 강토와 정신을 짓밟았던 일본 제국주의의 후예들이 다시 무모한 경제전쟁을 도발하면서다.

그들이 우리를 상대로 저지른 수많은 과거의 행적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 중 하나다.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130여곳에 소녀상이 만들어졌다.

광주에는 20여개의 소녀상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세워졌다. 광주의 첫 소녀상은 광주시청 앞 시민숲 잔디광장에 위치해 있다. 한복 차림의 이 소녀상은 제4회 세계 위안부의 날이었던 2015년 8월 14일 이곳에 자리를 잡고 반성없는 일본을 준엄하게 꾸짖고 있는 중이다.

동구 금남로 공원의 소녀상은 끌려가던 당시의 허름한 옷차림에 봇짐을 꼭 쥐고 그리운 고향을 바라보고 있다. 서구청사 앞 소녀상은 손등과 어깨 위에 앉은 나비와 함께 펜과 종이를 들고 그날의 두려웠던 진실을 기록하고 있다.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입구의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열여섯 나이의 소녀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그런가 하면 북구청사 앞에 곧게 선 소녀상은 거센 바람 속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날려 보내고 있다. 또한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앞 소녀상은 한손은 치마자락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은 허공을 향해 내민 형태다. 과거의 고통과 아픔을 딛고 미래의 평화와 희망을 갈망하는 의미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게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려면 전제가 있어야 한다. 광주 곳곳의 ‘평화의 소녀상’은 그 전제로 그들이 자행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0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