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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내년 총선 앞두고 ‘호남정치’ 복원될지 관심
입력시간 : 2019. 08.26. 18:30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1대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호남 정치는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임을 자처하지만 지역 출신 정치인들의 뚜렷하지 못한 역할로 중앙정치의 상수가 아닌 변수로 전락해 언저리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해 총선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그 분위기는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고 형성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의 유권자들은 선거 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희망, 미래를 기대하며 투표권을 행사해온 터다.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은 호남이 요구하는 새롭고 희망을 주는 정치적 리더십을 세우는데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의 전체 승패를 좌우하곤 했던 예전의 경험을 되살려 그 어느 선거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거라는 이야기다. 변방으로 밀려난 호남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정치의 명성을 되찾는 한편, 호남정치를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내년 총선이 지니는 또 다른 무게는 지난 2017년 촛불혁명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는데 있다. 당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정치, 전면적인 사회개혁을 이루자고 뜻을 모았다. 그러나 아직 정치·사회·경제 등의 분야에서 개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듯 했던 구태와 반동의 기운이 어설픈 개혁 추진과 대외적 환경 변화를 틈타 고개를 들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그 개혁에 앞장서고자 주저없이 촛불을 들었던 호남의 안타까움도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내년 총선은 이같은 여러 사정에 비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우리 정치가 바로 서고 제대로 된 호남 정치가 복원되느냐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SRB무등일보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사랑방뉴스룸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민의 정치적 요구를 담아낼 다양한 시도를 하기로 했다. 호남의 정치적 요구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살펴보고 파악해 유권자와 총선 후보군에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는 뜻이다. 바로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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