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수)광주 11ºC
뉴스 > 특집
[통일로드 2기 시민기자단]“통일·화해의 시대 열어가는 DMZ되길”
입력 : 2019년 08월 26일(월) 19:17


통일로드 2기 시민기자단 활동
2019 평화·통일화합으로 가는
영·호남 관광문화예술박람회
통일로드 2기 시민기자단이 25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제3땅굴 영상홍보관에서 DMZ 길라잡이 이영미씨로부터 한국전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임정옥기자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을 둘러보니 분단의 아픔이 절절이 느껴지고 통일의 간절함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평화경제로 통일이 앞당겨졌으면 좋겠습니다.”

무등일보 2019 통일로드 2기 시민기자단 100명(이하 시민기자단)이 24-25일 ‘ACC에서 DMZ까지’를 주제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문화재단,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등 분단 현장을 둘러보는 것을 내용으로 한 ‘2019 평화·통일화합으로 가는 영·호남 관광문화예술박람회’이틀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무등일보와 대구매일신문·광주평화재단이 공동 주관으로 영·호남 화합과 분단 극복, 평화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광주와 대구 지역 10∼60대 각계각층의 지원자들이 참가, 총 4개조로 나눠 일정을 소화했다.

일정은 광주와 파주에서 하루씩 나눠 진행됐다.

행사는 24일 오전 광주 호텔무등파크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특강 ‘체험수기 어떻게 쓸 것인가’와 ‘유튜브 영상 활용 방법’의 오전 강의에 이어 오후에는 동국대 김용현 교수 특강 ‘눈에 보이는 한반도 평화는 오고 있는가?’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체험, ACC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무등일보 장인균 사장은 “통일로드 시민기자단은 지난해부터 불어오고 있는 한반도 평화무드에 편승해 민간차원에서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하는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분단국가 시민으로서 역사의 현장인 DMZ와 도라산역 등을 방문해 통일에 대해 고민해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1박2일 동안 사고없이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민기자단은 특히 이날 ACC 탐방에서 민주평화교류원을 처음으로 방문해 1980년 5월 민중항쟁의 사진 및 영상 자료를 감상하면서 대동세상을 열망했던 광주시민의 숭고한 정신을 확인했다.

행사 이틀째 인 25일 일정은 경기 파주 일원의 도라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 등 분단의 아픈 현장을 둘러보는 답사 형태로 진행됐다.

시민기자단은 임진강과 경의선이 마주보이는 민통선에 들어서자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도라전망대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비무장지대, 북한 초소에서 휘날리는 인공기, 개성공단과 시가지 등을 둘러봤다.

이어 제3땅굴, 도라산역, 임진각 등 동족 상잔의 아픈 현장 곳곳을 살펴보며 통일을 염원했다.

또 DMZ 길라잡이 이영미씨 안내로 파주에서 치러졌던 6·25의 참상과 곳곳에 산재한 지뢰밭, 도라전망대에 얽힌 분단의 역사와 남북대치 상황을 경청하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시민기자단 일원인 송미령씨는 “망원경으로 직접 비무장지대 북녘 땅을 보니 남북이 갈라서 있는 현실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며 “분단의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비무장지대가 아닌 새로운 통일과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는 비무장지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로전망대에 이어 고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개통식에 참석해 친필 사인을 새긴 도라산역, 제3땅굴에 자리한 DMZ 문화관 등을 방문했다.

시민기자단은 탐방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임진각 평화랜드 임진강 지구 전적비 앞 광장에서 체험수기 작성, 통일 홍보대사 위촉과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조형심씨는 “영호남의 청년과 시민들과 함께 제3땅굴을 비롯해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현장을 견학하고 통일의 간절함을 절실히 느껴보는 뜻깊은 1박2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평화경제가 밑바탕이 되어 남북통일이 앞당겨졌으면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등일보 2019 통일로드 시민기자단은 오는 9월말 3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